[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이사야 54:1~17)②
1절, ‘잉태하지 못하여 출산하지 못한 여인’ ‘홀로 된 여인’으로 비견되는 이스라엘이 다시금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예언은 이스라엘이 포로 상태에서 회복되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지상에서 소멸하지 않고 흥왕하리라는 내용을 통해 포로 귀환의 확실성을 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절, 이사야는 장막의 비유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번성을 설명합니다. 장막의 이미지는 단순히 포로 귀환 이후 이스라엘의 인구가 늘어남을 가리키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공동체에 포함될 자들의 대상이 이방인에게까지도 확대될 것임을 강하게 암시합니다.
4~8절, 히브리인들은 과부나 어린아이가 없는 여자에 대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동일한 처지에 놓여 있는 여인으로 간주하는 이스라엘이, 치욕을 벗어나 기쁜 환대 속에서 돌아오는 아내같이 될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재결합을 암시합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잠시 버림을 당한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긍휼로 인하여 회복될 것입니다.
9~10절,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이 결코 변개되거나 철회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다시 죄를 범한다고 할지라도 노아에게 언약하신 것처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백성들의 상태와 무관하게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화평은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11~12절, 새 예루살렘은 돌이 아니라 보석으로 만들어진 찬란한 건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교회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교회는 만물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로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15, 17a 절, 교회는 원수들의 치열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격하는 자들이 패망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사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세계의 정복자들까지도 여호와의 섬세한 배려를 받는 이스라엘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언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원수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교회의 권능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14, 17b 절, 교회는 하나님의 은총과 무조건적 용서를 받음으로써 정죄를 당하지 않고 의롭다고 여김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업을 물려받게 됩니다. 비록 허물과 죄로 가득 찼을지라도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하여 깨끗함을 얻기 때문에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의로움입니다.
◆언약의 백성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절대 버리지 않고 승리와 영광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아무리 악랄한 원수들의 책동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교회를 멸절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확신하면서 당면한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주님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나를 정죄하는 허물을 발견합니다. 잘할 때나 못할 때에 나의 전 생애가 주님의 사랑 안에 있길 원합니다. 곤고하며 불안정한 이 땅에서 위로받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과 사모함이 오늘의 힘과 위로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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