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 2:8~17)② 연인들의 순결하고 뜨거운 사랑에 대해 생기를 회복한 자연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남녀 간의 사랑을 서로 어우러지게 묘사함으로써 상승 작용을 불러일으킵니다. 미학적 상상력을 통해 정교하게 투사된 자연은 여인들의 사랑을 더욱더 숭고한 차원으로 승화합니다. 이처럼 성결한 사랑은 하나님과 택한 백성, 그리스도와 교회 간의 사랑을 예표로 설명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8~14절, 솔로몬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해 험준한 산맥을 단숨에 넘어 달려왔습니다. 애타게 그리던 애인을 만난다는 기쁨이 그에게 넘치는 힘과 강건한 투지를 제공해 줍니다. 솔로몬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