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1.14 기타 사랑방 동우회

14일 저녁 클래식 기타 사랑방 동우회 모임이 있었다. 카페를 빌려 차와 함께 각자 한곡 이상을 연주하면서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일 년에 한 번씩 이런 모임을 통해 그동안 실력을 쌓은 각자의 모습을 읽어 낸다. 음률에 묻어 있는 클래식 기타의 멋과 진수, 커피의 진한 향을 우려내듯 눈을 감고 듣는다. 초보에서 고급까지 다양한 곡들로 어우러진 동우회 사랑방은 이런 모임을 통해 새로운 곡에 대한 도전 의식을 심겨주고 나름대로 경쟁을 불러일으킨다. 아직 완성되지 못한 곡들을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게 연습은 계속되어야 한다. 부산에도 이런 모임이 있음이 나의 노년에 또 하나의 취미의 자리가 되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