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날이 이른지라]
(누가복음 22:1~13)③
여기서 예수님을 은밀한 방법으로 죽이기 위해 고심하는 종교 지도자들과 그 방법에 가장 적합한 인물인 가룟 유다를 축으로 진행됩니다. 예수님의 부상을 곧 자신들의 파멸로 인식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자극하지 않는 은밀한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동반경을 예측할 수 없었던 그들에게 예수 살해 음모는 수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알고 있는 그 제자인 유대의 배반은 구체적인 방법의 부재로 소강상태에 빠졌던 거사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전술적 결합으로써 예수님에 대한 살해 음모는 방법상 마무리가 됩니다. 그러나 이 계획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인 승리를 누리는 것처럼 보였던 이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뜻밖의 죽음으로 파멸과 비극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7~13절은 만찬의 준비입니다. 예수님의 신적 예지를 보여 주기에 충분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내고자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심입니다. 역사상 기념해야 할 마지막 유월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머지않아 바로 자신을 마지막 유월절 양으로 비치실 것입니다.
처음 유월절의 어린 양은 대적과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제 영원히 그리고 단번에 드려지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백성이 대적 마귀와 죽음으로부터 영원히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삶 속에서 지극히 작은 일에 순종하는 것이 후에 놀라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나의 순종을 작게 여기지 말아야겠습니다.
◆가룟 유다는 주님을 3년간이나 따라다닌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그중에서도 회계의 책임을 질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결국은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유다처럼 참된 신앙이 없이 물질적 욕망 속에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위선자요, 회개치 않는 완악한 자는 아닌지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살펴 유다의 길을 가지 않도록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갈급해야 하는데,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열어 놓기 위해 매일 묵상을 합니다.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을 위해 순종하길 원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순전한 믿음으로 순종하길 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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