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누가복음 21:20~28)③
20~24절, 예루살렘은 로마와 유대 전쟁으로 인해 A. D. 70년에 완전히 멸망해 버립니다. 로마와 유대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만은 점령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과격분자들의 선동과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예루살렘 성으로 모여들어 몰살당했던 반면 많은 성도는 예수님의 ‘감람산 강화’로 인해서 성 밖으로 피신, 온전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전은 왜 멸망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19장에서 언급했던 이스라엘 성전의 역사를 잠시 살펴봅니다. 솔로몬 왕 때 완성되었던 성전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멸망했으며, 그 이후 재건된 제2 성전은 여러 가지 부분적인 이방인의 침입을 당해오다가, A. D. 70년 로마 장군 디도에 의해서 철저히 파괴당합니다.
이상과 같은 성전 파괴는 이미 선지자 이사야와 예수님에 의해 예언된 것으로서 유대인들의 죄에 대한 대가입니다. 선민으로서의 외적인 명분만 강조한 채 우상 숭배와 불의를 행하고 결국 메시아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서 성전 파괴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흔적도 찾기 힘든 성전의 역사적 전례를 보면서 오늘날의 성도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허락된 축복들은 오히려 저주와 멸망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축복들에 감사하고, 항상 겸허하고, 청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사실을 더 붙이자면 예루살렘의 멸망은 종말에 대한 전조라는 것을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의 멸망은 그림자로서 그 실체인 종말이 반드시 도래할 것임을 확인해주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25~28절, 종말의 극치인 예수님 재림에 관한 광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루살렘 때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면, 후자가 지역적이고, 역사의 과정에서 일어난 반면, 종말의 예수님 재림은 범우주적이고, 역사의 종국에 발생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 재림은 모든 사람이 대경실색할 정도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반면 성도들에게는 구원이 완성되는 때로서 최고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만족과 쾌락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의 징조를 잘 살펴서 다가올 진노를 피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선교사 파송 해야겠네요.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지 않는 곳에 임할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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