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이 살아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올지라]
(스가랴 10:1~12)
1~7절, 하나님은 비를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나기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봄비’는 팔레스틴 지방의 봄 추수에 없어서는 안 될 긴요한 것으로서 자연계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가리키며, 더욱이 ‘비’는 영적인 은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총체적 축복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긴 것과 그 결과의 허무함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상인 ‘드라빔’은 가정의 수호신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사람 크기만 한 것까지 있는데, 그것의 소유자는 집안의 수장권과 많은 권리를 함께 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드라빔은 사무엘 시대로부터 스가랴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복술자’는 점을 치는 자 또는 예언자를 말하는데, 이방 국가에서는 이런 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위로를 얻으려고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결국 자신들이 우상에게 속았다는 것과 그로 인한 공허함만 남았습니다. 이는 우상이 인간과 교제를 나눌 수 없는 비인격적 대상이기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여기 ‘준마와 같게 하리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강하게 만드시고 그들이 압박하던 이방 민족들에 대해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모퉁잇돌’은 성전과 장차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기초로서의 메시아를 가리키고, ‘말뚝’은 가정에서 도구들을 달아두기 위해 벽에 박는 못으로서 메시아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싸우는 활’도 모든 원수를 진멸하고 승리자로 오시는 메시아를 상징하며, ‘권세 잡은 자’는 통치자로서 오실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바로 이 메시아의 등장은 통하여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이러한 모든 승리에 대한 예언의 사상적 배경은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조상인 ‘유다 족속’과 ‘요셉 족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언약 관계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인 것을 고려할 때 미래에 있을 이스라엘의 승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8~12절, ‘휘파람’은 고대 근동에서 벌을 모을 때 사용한 신호로서 하나님께서 벌들을 부르듯이 자신의 백성들을 불러 모을 것을 가리킵니다. 이는 바벨론에 남아 있는 유대인을 구속하셔서 유다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모으실 뿐만 아니라 번성케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흩으려니와’는 열방 중에 그들이 크게 번성케 될 것을 암시하는 말입니다. 또한, ‘자녀와 함께 돌아온다’는 것은 유대인들의 전도를 통하여 얻은 믿음의 자녀와 함께 돌아온다는 말로서 축복이 영원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10절의 ‘애굽’과 ‘앗수르’는 이스라엘이 흩어진 나라들을 대표하는 것인데 그처럼 강성한 나라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거역할 수 없음을 가리킵니다. 또한,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는 표현은 역사적으로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며 앗수르와 애굽의 통치에서 구하여 내신 사건을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인도하심의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만을 신뢰하게 됩니다. 한편,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살아갈 것과 자유와 화평의 삶을 살 것을 가리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풍성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으므로 실망치 말고 항상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불합리한 이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께서 최후에 당신의 나라를 온전케 하심을 소망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가운데서도 같이 성도들을 인도하십니다.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내 마음은 늘 견고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주리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오늘도 주님께 은혜를 구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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