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스가랴 12:1~14)
1~9절,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라는 표현은 여호와가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며 또한, 매 순간 피조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능력이 있기에 아무리 연약한 예루살렘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는 표현은 예루살렘이 마취제의 역할을 하므로 전쟁으로 모인 사면의 국민이 힘을 잃고 패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또한,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라’는 표현은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열국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들이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 열방들의 공격에 둘러싸여 있는 연약한 예루살렘을 승리케 하실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백성들은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열국의 말을 놀라게 하시며 말 탄 자를 미치게 하시고 모든 국민의 말을 쳐서 눈을 멀게 하심으로 유다를 보호하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유다의 대적들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무너지고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보호자가 되실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백성들은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라는 뜻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백성들이 진정으로 강한 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윗이 땅에서 가장 강한 자이며, 하늘에서는 하나님이 가장 강한 분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움에 부닥쳐 있을 때 그들의 인도자가 되셨습니다.
10~14절, 여기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의 진정한 회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에 대해 뉘우치는 모습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기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예표 하는데 이들이 애통해 하는 이유는 ‘그를 찔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그’란 원문으로 ‘나’를 가리키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을 가리킵니다.
11절에서는 예루살렘의 애통을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에 비유합니다. 여기서 므깃도 골짜기의 사건은 유다 왕 요시야가 애굽 왕 느고와 전쟁 도중 전사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요시야 왕을 잃은 백성의 슬픔은 대단히 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시아를 찔러 죽인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책감이 너무 막중하므로 자신들이 회개할 때 통치자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애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애통해 하는 사람들은 온 족속이 따로 하고, 다윗 족속, 나단 족속 그리고 레위 족속과 시므이 족속이 그 아내와 따로 애통하며 남은 족속도 따로 애통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회개하는 자들이 몇몇 정해진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누구나 다 회개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온 땅 족속과 남은 족속은 평민과 이방 족속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본문에서는 ‘따로’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됨으로써 개인적 회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3천 명이 회개하는 사건에서처럼 공동체적으로 일어나는 모습과 바울의 회심처럼 개인적으로도 나타나는 모습을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오늘날은 참으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자신과 이웃의 복된 삶을 위하여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통회하는 심령을 지녀야겠습니다.
♥영적인 축복을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주의 축복을 받는 그릇이 되길 원하며 내 죄에 대해 실감하고 그 죄에 애통해 하는 마음 있게 하시고, 주님을 찌른 나를 용서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주님으로 인하여 애통해 하는 마음 주시옵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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