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세바를 범하는 다윗, 죄악을 은폐하는 다윗]
(사무엘하 11:1~13)
1~5절,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 누구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수호하며 의로써 백성을 통치해야 할 다윗이 영적으로 나태해 있던 결과 간음죄를 범합니다. 전시 상황에서 누구보다 경성해 있어야 할 다윗이 영육 간에 나태해 있던 참에 우연히 목격한 밧세바의 목욕 장면은 그의 정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 밧세바를 데려오는데 이때 밧세바는 왕의 백성 된 자로서 다윗에게 시중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맹렬한 욕망은 밧세바를 곁에 두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밧세바를 범하고 말았으니 그 결과 죄악의 씨가 잉태됩니다.
그의 범죄 진전 경로는 안목의 정욕을 가지고 여인의 몸을 아름답게 보았습니다.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동침을 합니다. 이처럼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난 안목의 정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 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6~13절,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결과 그녀가 잉태하자 이제 그 죄악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윗은 당시 전쟁터에서 자기 임무에 충실히 하고 있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소환하여 영웅 대접을 한 후 밧세바와 함께 잠자리에 들게 하려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은 우리아가 전쟁터에 나가 있는 하나님의 궤와 동료 신하들을 생각하고 아내와 동침하지 않자 다시금 둘이 동침케 하려고 그에게 술을 마시어 취하게 하나 역시 수포가 됩니다.
여기서 범죄자 다윗이 자기의 죄를 감추기 위해 자기의 충성스러운 신하에게 위선과 거짓을 행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마 다윗은 장차 우리아가 밧세바의 잉태 사실을 알고서는 율법에 고소하여 그녀를 돌로 쳐 죽이는 사태를 우려했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수치가 드러나고 왕권이 위태롭게 되는 것을 염려했는지도 모릅니다.
★다윗은 생의 절정에 죄를 범합니다. 평안의 때에 방종과 나태와 교만함으로 일관했던 그의 태도는 그를 범죄자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망각지 않았다면, 긴장하여 자신의 임무에 열중했더라면, 더욱 하나님의 뜻을 사모했더라면, 그에게 접근하는 범죄의 올무는 끊어졌을 것입니다.
♥요즘 나에게 부딪쳐오는 유혹은 별로 없습니다. 은퇴 후 취미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나를 유혹하는 안목의 정욕으로부터 자유롭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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