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똘레도
스페인의 중세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똘레도로 이동했습니다. 똘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져 있는 똘레도는 타호강에 둘러 싸여 있는 관광 도시이자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있어서 마드리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 기원전 2세기 로마의 식민 도시를 거쳐 8세기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그 후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으면서 똘레도는 카토릭,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 가지 종교의 유적지가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가 되었다. 무어인들이 지배하던 시가에는 똘레도의 칼로 대변되는 철제 생산과 경공업이 크게 발달하여 황금시대를 맞이했지만, 15세기에 소도가 마드리드로 옮겨지자 똘레도는 침체기를 걷기 시작한다. 현대에 와서는 관광 도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똘레도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지으져 페르난도 3세가 1227년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성되었다. 본당 우측의 보물 실(Sara del Tesoro)에 있는 성체현시대Custodia)는 전체가 금과 은으로 만들어졌고 5,00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며 무게는 180kg이나 된다고 한다. 이 밖에 프랑스 왕 생 루이가 기증한 <황금의 성서>도 보관 되어 있다. 본당 중앙에 있는 성가대실의 의자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목각 역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며, 대사원의 성가대실은 미술관으로 되어 있어 엘 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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