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에든지 왕이 명령한 바를 전혀 어기지 아니하였더라]
(역대하 8:1~18)
솔로몬은 행동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잠언과 전도서를 기록할 만큼 박식한 사람이었고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는 민생 복지와 국가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땀 흘리는 신앙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함에 있어서 과다한 물자를 투자함으로 국가의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고, 과다한 노동력을 징발함으로써 백성들의 원성을 사는 등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했습니다. 이와 같이 선한 일을 사모하고 힘써 행하는 자에게는 항상 만족한 결과를 주시므로 선을 행하되 끝까지 낙심치 말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알았습니다. 그는 막강한 군대가 있었고 경제력이 있었으나 열방의 정복자들처럼 한없이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기가 바라던 모든 것을 절제하고는 더 이상 아무런 욕망도 표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다한 욕망으로 분수에 맞지 않게 사업 확장을 꾀하는 경우에 대해 경종이 됩니다.
솔로몬은 신성한 것과 속된 것 들을 구별할 줄 알았습니다. 물론 솔로몬의 경우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자신의 범죄로 말미암아 불가피하게 자신의 아내를 위해 따로 궁을 지어야 했으나 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신성한 예루살렘에서 이방 여인으로 말미암은 모든 악한 풍습을 구별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성역화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이것을 쉽게 엄격한 규례로 적용할 수 없기는 하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성도인 우리들은 항상 거룩성을 유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일의 성취보다 신앙인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철저한 헌신적인 경건 생활이라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인간이라면 누거나 자신의 성취를 즐기고 자족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취시키신 일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솔로몬 역시도 위대한 성전 건축의 역사를 이룬 뒤지만 스스로 영광을 취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여호와께 예배드리는 일에 헌신함으로써 자신의 경건을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진정 이러한 경건은 달리 말하면 그 모든 일의 역사가 하나님의 것임을 몸으로 고백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매일 경건을 연습해야 합니다. ‘매일의 일과대로’ 라는 구절이 두 번이나 언급되고 있는데 솔로몬은 매일 아침저녁 상번제를 드리는 일에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자칫 혼란한 세태에 휩쓸리기 쉬운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날의 성도들에게 이 악한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 앞에 견고히 서기 위해 이런 매일의 경건 생활이 필요함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옛 일을 잘 고수하여 후대에 전수하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조상들이 지닌 참된 신앙적 전통을 고수하지 못한 일 뿐만 아니라 그 전통을 후세에게 잘 교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솔로몬이 ‘모세의 명령을 좇아’ ‘다윗의 규례를 좇아’ 행한 이러한 경건의 모범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내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솔로몬은 무역을 함에 있어서 스스로 직접 게벨과 엘롯을 방문하는 열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각 분야에 사람들을 적절히 잘 기용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그는 오빌에 금을 구하러 갈 때는 바닷길을 잘 아는 두로 왕 후람의 신복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일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신앙 공동체에서도 각 분야에 능통한 사람을 기용해 주의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3대 절기가 주는 교훈은 생각해볼만 합니다. 무교절은 죄악을 멀리하는 절기입니다. 칠칠절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절기이며 초막절은 이 세상을 나그네처럼 살 것 등을 가르친 절기였습니다. 그러기에 남은 생애를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신앙 정신으로 살아야 함을 다시 느낍니다. 우리의 인생은 들의 풀과 같고 또한 언제 우리를 부르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저 하늘 본향을 위해 준비하면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솔로몬처럼 바른 지도자로 세워지길 원합니다. 정치, 문화, 종교, 사회, 모든 면에서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도 약점은 있었습니다. 약점이 많은 나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도덕적으로 흠이 없도록 도와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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