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꽈벼기 2013. 7. 20. 06:22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22)

하나님은 스스로 영광을 취하십니다. ‘불’은 종종기도의 응답으로 임하였는데 모세, 기드온, 다윗, 엘리야 등에게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불’로 강림하셔서 죄인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떨게 하고 성도들에게는 더욱 경외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한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성령의 ‘불’의 역사가 있어 우리의 더러운 죄악과 정욕을 태워 없애는데 이와 같은 역사는 기도로 자신을 온전히 주 앞에 내어놓고 낱낱이 자기 죄를 고백할 때 임하는 것입니다.

성전 낙성식은 시종 일관 엄숙한 분위기에서 제사와 찬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백성들은 기쁨에 넘쳐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예배가 점점 경건과 엄숙함을 잃어가면서 경박하여지고 있고, 교회 행사를 지나치게 인간적인 유흥을 위주로 치르고 있는 세태에 대해 좋은 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엄격한 형식만을 고집한 나머지 진정한 기쁨과 찬양과 감사가 무시되는 교회 행사에 경종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제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 직무에 충실했을 때 그 전체 분위기는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같이 좋은 조화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은 왕으로서의 자기 직무에 충실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의 직무에 전념했고 백성들도 자기 위치에서 헌신적이었을 때 행사는 매우 우아하고 정교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기의 분수에 지나치지 않으면서 자기 직무에 충실하여 전체 교회의 일을 유익되게 하는 것은 올바른 성도 윤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성전을 지어 제사하는 전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축복을 내리시는 방법은 솔로몬이 기도할 때 들어주시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께서는 누구든지 이 성전에서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솔로몬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기도는 항상 참 성전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을 낮춰 겸손하게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진정한 축복이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하고 불순종하며 우상을 숭배할 경우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크신 기업에서 추방될 것이며 성전도 파괴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러한 저주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실제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성전을 하나님께서 열납 하였음과 더불어 주의 규례를 지키고 안 지키고 에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결정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교훈은 회개할 때 악한 길에서 떠나고,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 생활은 어떤 외형적인 조직이나 기구가 아니라 오직 말씀에 근거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신앙의 만족을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구원과 심판은 인간의 행위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가면 언제든지 심판을 당하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길 소원합니다.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 됨을 느끼게 되길 원합니다. 매 순간 영적 교제가 중요하므로 일의 성패를 떠나 헌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