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 도다]
(호세아 11:12~12:14)②
11:12~12:6절, 호세아는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바라고 인간의 교활한 술수대로 사는 것이 바람을 먹는 것처럼 전혀 무익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북 왕조가 계속하여 앗수르, 애굽 등과 맺은 동맹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아닌 무가치하고 헛된 대상들에 도움을 청한 일은 하나님이 파수꾼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처사입니다.
유다는 당시 북 왕조 보다는 타락의 정도가 덜하지만 순수한 신앙만은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어떤 죄도 간과하지 않으시기에 유다 역시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심판받을 자들에게도 소망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예를 들면서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심판이 경감되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교훈하십니다.
야곱은 자기 형을 속여서 장자 권을 얻은 사람입니다. 후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을 만큼 진실한 신앙을 지니게 됩니다. ‘천사와 겨루어 이긴’ 사건은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영적 싸움의 밤을 연상시킵니다. 거기서 그는 긴 밤을 눈물과 회개로 지새웠고 마침내 천사를 만나게 되자 자아가 완전히 깨져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참된 믿음을 소유하였다는 증거는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하여 행동하며, 착취, 사기, 악행보다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선민들이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긴다면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의 보고를 열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실 것입니다.
7~14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상인처럼 저울을 속이는 가나안 사람과 같다고 탄식합니다. 그들은 여러 선지자가 죄악을 경고하며 회개를 권하여도 자신들은 거룩한 백성이라며 조금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독한 탐욕을 부려 거짓말과 속임수로 생활하였음을 책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에굽의 노예로 종노릇할 때 그들을 구원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의 처지는 도망자와 양치기에 불과했던 야곱처럼 아주 무가치한 상황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선택하셨고 구속하여 가나안에 정착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들이 정착한 후에 외세의 압제로 신음할 때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도움을 주셨고 고통 중에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부패할 조짐이 보이면 하나님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방법으로 선지자의 훈계를 통해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남용만 하였습니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는 데 급급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심판을 받아 명절날에 장막에 거하는 처지가 됩니다. 결국 가나안에서 추방된다는 심판의 예언입니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하나님이 축복의 근원임을 인정하며 항상 감사해야 한다는 것과 교인이 부당한 방법으로 생활할 때 그 대가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패한 성향을 회개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기까지 오랜 기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본 우리는 더는 같은 과정을 거쳐서는 안 됩니다.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 전에 아까운 세월이 더 이상 허비되기 이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여 남은 생애를 정금보다 값지게 보내길 원합니다.
♥허망한 것을 좇아 하나님과 힘을 겨루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모든 것을 내려놓길 원합니다. 또한, 주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내 생각과 관심이 하나님께로 향하여 늘 새로운 기쁨이 샘솟길 바라며 무엇이든 믿음의 일을 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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