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찌하여 네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예레미야 2:29~37)②
유다의 범죄에 따른 하나님 공의의 심판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29~32절에서는 4~13절과 같이 고소 양식입니다. 유다가 자신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3~37절은 20~28절과 같은 핵심적인 단어를 사용합니다. 23절의 ‘길’이 33, 36절에는 ‘행위’, ‘길’ 등으로 써졌습니다.
25절의 ‘사랑’이 33절에서도 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4절의 ‘찾다’가 33절에서는 ‘얻다’로 써졌습니다. 24, 26절에서 사용된 ‘만나다’, ‘붙들리다’가 34절에서는 ‘묻다’, ‘뚫다’로 사용되었습니다. 26절에서는 ‘수치’가 36절에서도 역시 ‘수치’로 쓰였습니다.
이런 특징을 소유하고 있는 본 단락은 한마디로 하나님 심판의 필연성이 유다의 무책임성과 결부되어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다의 영적 무책임을 소개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과거에 하나님과 가졌던 관계를 잃어버리는 무책임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무고한 자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데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외교 정책을 통하여 당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하였던 언약의 내용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율법의 길을 떠날 때 발생하는 죄악의 양상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실 죄는 본질에서 행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의 상실, 그 자체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충족하기 위하여 엄청난 죄악을 자행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는 죄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 말씀을 듣지 않는 죄, 하지만 언제나 말씀에 순종하며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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