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1:11~19)②[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꽈벼기 2023. 7. 7. 10:02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예레미야 1:11~19)

 

예루살렘 심판의 필연성을 두 가지 환상의 내용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두 가지 환상들은 하나님의 의지와 약속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레미야에 의해 선포될 하나님의 말씀이 시행되는지를 하나님께서 직접 지켜보겠다는 의미입니다.

 

환상은 살구나무 가지의 환상은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살구나무가 한 해에 싹이 트고 열매 맺는 나무 중에서 가장 이른 때에 잎과 꽃을 터뜨려 봄을 알렸던 것과 같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 신속하게 성취될 것임을 가리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지자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대변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예레미야에게 분명히 주지시키는 효과를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끓는 가마의 환상은 첫 번째 환상이 보였던 하나님의 심판 의지의 실현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유다의 언약 파기,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 참혹한 재앙으로 귀결됨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 예언은 유다가 북쪽 바벨론의 침입으로 멸망한다는 사실에 대한 예언입니다.

 

선지자에 대한 하나님의 강한 권고가 격려의 말씀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단순히 선지자에 대한 보호와 안전을 약속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장래 선지자의 메시지가 갖게 될 성질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당시 유다 거민들의 영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서 표면적으로는 예레미야의 심판 선포에 대한 그들의 반항을 예측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 유다의 배신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의 계획을 위하여 부르신 자에게 능력과 경건함을 허락해 주십니다.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반역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보응을 받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죄를 미워하길 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심을 바라보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