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75:1~10)②[너의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이다]

꽈벼기 2022. 2. 22. 08:13

[너의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이다]

(시편 75:1~10)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역사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행하신 기이한 일을 볼 때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이 세상의 질서를 친히 세우신 분으로서 절대 이 세상의 불의를 간고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 심판의 때는 하나님 자신의 지혜에 근거하여 시작될 것입니다. 그는 심판을 인간의 기대에 따라 행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선택에 따릅니다.

 

세상의 도덕적인 질서가 붕괴하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심판이 불가피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며 절대 부당하지 않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친히 심판의 시기를 정하는 것도 죄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배려이며, 의인을 더욱 연단하시기 위한 은혜로운 섭리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도 감사와 소망을 두고 견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셔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주관적 확인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통해 드러난 객관적인 구원의 열매를 인식함으로써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낙관적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교만한 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고로서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그를 제쳐놓고 자신을 절대화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신앙이 없는 것을 저주받을 죄악으로 정죄합니다. 거만한 자들은 맞지막 심판 때에 철저히 파멸될 것이며, 교만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므로 결국 그의 힘과 권세, 영광이 꺾이고 말 것입니다.

 

본 시편의 내용을 통하여 의인의 확실한 구원을 바라보면서 어떤 역경 속에서도 찬송할 수 있는 자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 행위가 머지않아 나타날 것을 내다봅니다. 그로 인해 시인은 현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안에 있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국적인 구원을 대망하면서 영적인 위안을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할 수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은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예나 지금이나 또 장래에도 영원히 존속될 것입니다. 정한 시기가 이르면 하나님 공의의 심판은 반드시 그리고 철저하게 임할 것이되 제일차적으로는 자신을 높이고 자신만이 최고인 양 교만에 빠진 자들에게 심판이 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광과 승리는 오늘 내가 맞을 믿음의 싸움에도 실제적인 약속이 됩니다. 의인의 뿔이 높이 들리는 그날을 사모하며 오늘도 승리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