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74:12~23)②[그 언약을 눈여겨보소서]

꽈벼기 2022. 2. 21. 09:48

[그 언약을 눈여겨보소서]

(시편 74:12~23)

 

12~15, 시인은 다시 한 번 왕이신 하나님과 구원의 하나님을 언급함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과거 조상들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와 인도하심을 출애굽 사건과 광야에서의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예루살렘에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은 언제나 출애굽의 역사와 더불어 언급합니다.

 

16~17, 시인은 하나님께서 전능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능력자이심을 선포한 이후에 더 나아가 낮과 밤, 빛과 해, 그리고 땅의 경계를 정하시고 섭리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모든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시인은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역의 증거들을 애써 기억하므로 써 여전히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의 왕이요 보호자이심을 증명합니다. 기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황에 부닥칠 때에도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악의 세력에서 구원하시며 계속 보호하시는 분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18~20절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멧비둘기요 가난한 자요 궁핍한 자로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보호 하심이 요청되는 존재들임을 고백하며 긍휼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인은 자신들이 언약 백성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함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이러한 자세는 언제나 요청되는 신자의 자세입니다. 이처럼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간청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21~23, 다른 시편과 달리 승리와 감사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는 것을 볼 때 시인의 계속되는 간절히 구하는 자세를 알 수 있습니다. 시인은 상황이 전혀 호전되지 않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인내하며 기도하는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시인의 자세를 통하여 고난에 처해 있는 성도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도 자신 있게 주어진 기도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인의 진지한 노력을 발견합니다. 기도는 고독한 영적 싸움이요, 전투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변치 않는 용기를 가지고 기도를 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염되고 왜곡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에 봉착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굳게 붙드시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신앙만 확고하다면 더는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남은 것은 단 한 가지, 끝까지 소망의 주를 바라보고 인내하는 믿음의 선한 싸움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믿음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는 것이 제일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언약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주의 언약으로 평안 중에 찬송하고 고통 중에 확신을 얻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