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악하며 네 목의 힘줄은 무쇠요 네 이마는 놋이라]
(이사야 48:1~11)②
47장을 통해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바벨론의 죄악상으로 인하여 반드시 멸망시키실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반면에 여기서는 바벨론과 같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면서도 심판보다는 오히려 구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1~6a절, 과거의 구원 사역을 망각한 이스라엘의 패역함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이 후손으로 구성된 민족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출애굽 사건, 그리고 광야에서의 만나, 메추라기 사건, 반석에서 물을 낸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신실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나 4절에서 이스라엘은 계속적으로 하나님이 하나 되심을 인정치 않는 영적 무지를 드러냈습니다.
광야 시대를 지나고 사사 시대를 넘어 왕국 시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선지자들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자신들의 고집대로 행동했습니다. 5절에는 심지어 하나님의 인내하심으로 인해 구원을 받은 경우 자신들이 숭배하던 우상의 덕택으로 돌렸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심판은 필연적으로 도래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6b~11절, 완고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말씀입니다. 과거의 은혜를 망각한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구원 사역을 예고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구원 사역의 성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의 구원 사역과는 질적으로 구분되는 탁월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11에서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심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완고한 이스라엘을 멸절하지 않으시고 주권적 능력으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는 일차적으로 바벨론 포로 귀환에서 드러나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속에서 완성됩니다.
◆우리는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만약 우리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아직 완악한 자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회개했다면 회개한 대로 하나님 앞에 성실해야 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여 자신의 허물을 찾는 데 유념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완악한 자에서 참 성도로 변화될 것입니다.
♥복된 소식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한 비밀한 일을 선전하길 원합니다. 진실한 사람이 되어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알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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