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을 따라가던]
(아모스 2:4~16)②
4~5절, 유다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다른 이방 국가들의 죄는 인간관계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원인으로 하고 있지만, 유다 경우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죄가 지적합니다. 이는 유다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하나님과 독특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심판의 기준을 ‘여호와의 율법’이라고 밝힙니다. 특히 본문의 ‘거짓 것’은 우상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유다 백성들의 영적 음행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임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여행 기간 많은 방해자를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이스라엘의 전진을 가로막았던 세력 중에 가장 대표적인 족속은 아모리 족속이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모리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교한 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을 얼마나 두려워했는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만이 자신들을 보호하실 수 있는 능력의 신임을 거듭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확보해줍니다. 선지자는 바로 출애굽 사건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 역사의 대상임을 거듭 천명합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우선적인 사역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이었으므로 이스라엘은 말씀에 입각한 하나님의 위임 통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6~8절, 이스라엘의 죄악은 이방 국가들의 죄악과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범죄입니다. 선지자는 이방 국가들에 대한 선고 형식을 이스라엘에도 같이 사용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죄질에서도 유사한 특징이 나타나는데 가사, 두로가 하나님의 백성을 팔았던 반면 이스라엘은 자기 동족 중 ‘의인과 궁핍한 자’를 팔았던 것입니다.
더구나 유다는 이방 국가들이 행한 범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적인 범죄와 그릇된 예배를 드린 죄악을 첨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죄악에 대해 선지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라고 묘사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9~12절, 이스라엘 심판의 원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성결한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원인을 무작정 죄 때문이라고 묘사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지 못했음을 기인함을 밝힙니다. 그래서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의 예언가는 다르게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 속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구원사건을 열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강한 적을 물리치심으로써 능력을 보이시고,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된 구원과 자유를 허락하셨으며, 나시르 사람과 선지자를 일으켜 백성들에게 참된 구원과 자유를 허락하셨으며 은혜를 망각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예언을 막으려 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이방 백성들과 달리 더욱 엄격한 거룩과 성결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16절, 비록 이스라엘이 선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때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선지자는 당시에 만연해 있던 이스라엘의 혈통적인 자랑과 할례만 받으면 저절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이 구원의 역사를 경험했을 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쟁의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가능성을 가진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 ‘강한 자’, ‘용사’, ‘활을 가진 자’, 발이 빠른 자‘, ’말 타는 자‘, ’용사 중에 굳센 자‘등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기력함을 강조함으로써 심판의 철저성을 거듭 밟힙니다.
결국, 아모스는 스스로 다른 이방 국가들과는 달리 선택된 백성이라고 생각하여 하나님의 심판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여기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언약 백성도 심판에 있어서 예외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할 때 세상의 백성들과 동일하게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 것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행하신 구원의 사건들을 날마다 묵상하고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를 정녕 살리시기 위한 것이지 절대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기쁘게 그 말씀대로 좇아 삼으로 하나님의 원하시는 아름답고 선한 열매를 풍성히 맺는 자들이 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그렇게 할 때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의 삶 가운데 구현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순결한 마음을 가지려고 말씀으로 씻어야 합니다. 죄를 지적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중하게 받아들이고 순결을 지키며 늘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에 합당한 생활을 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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