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아모스 3:1~8)②[두 사람의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꽈벼기 2024. 12. 12. 09:26

[두 사람의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아모스 3:1~8)

 

1~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독특한 소유임을 밝힙니다. 사건으로서의 계시는 출애굽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결정적으로 입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전에 체결한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국가로서의 기틀을 형성하게 하였고 전 공동체가 하나님과 독특한 관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민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했고 자신의 소유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민족으로 구별했다고 밝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갖고 계시는 관심과 기대와 아울러 배타적 소유권을 주장하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백성들보다 상대적인 의나 조건이 뛰어나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선택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은혜에 입각한 책임과 의무가 요구되는 독특한 백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8, 선지자의 예언 동기는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아모스는 비유를 통하여 소극적으로는 자신이 예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변호하고 적극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증명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동기는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에 의존됨을 밝힙니다.

 

선지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어떤 내적 충동이나, 이스라엘의 부패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 의분 때문에 심판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을 따라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사야의 부르심이나 예레미야의 소명, 같은 시대의 호세아, 더 나아가서 신약의 사도 바울에게도 같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오늘날의 사역자들도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만 설교할 수 있습니다.

 

믿는 자 모두 구원에 관한 이론적 지식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구원에 대하여 확신하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가운데 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줄 말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구원의 약속이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로마서 10:10~11)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아야겠습니다.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주의하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재앙을 만나지 않길 원합니다. 나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그의 뜻에 순종하고자 합니다. 주의 크신 사랑으로 주와 동행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