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가복음 4:26~34)②
26~32절, 자라나는 씨앗 비유입니다. 씨 뿌리는 비유를 부연 설명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성장 법칙을 가르치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가 거시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 및 성장 과정을 보여주지만 좁게는 성도 개개인의 마음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 본질을 나타냅니다. 내용의 초점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장은 인간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써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단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나무를 심거나 물을 줄 수만 있을 뿐이고 그 나무를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를 영적 성장 및 결실과 관련하여 예수님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에 비유하기도 하셨습니다.
가지가 원 나무에 붙어 있을 때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듯이, 성도들도 주께 자신의 전부를 맡기고 순종할 때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며 주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30~32절,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자라나는 씨앗 비유가 천국의 확장 및 성장 과정에 강조점을 두지만, 겨자씨 비유는 천국의 결과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의 열 두 제자를 중심으로 태동한 초대 교회가 처음에는 그야말로 겨자씨만큼 작고 연약하게 생각됐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내몰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의 서슬 푸른 감시와 핍박의 눈길이 아직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던 당시 상황은 좌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세우고 확장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인간의 눈으로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교회의 역사를 통해 입증되었으며, 주의 재림 일에 있을 모든 천국 시민들의 장대한 출현을 통해 더욱 확고히 보일 것입니다.
요컨대 이 비유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나 교회의 초라한 현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섭리를 믿는 믿음 안에서 복음 사역에 매진토록 용기를 북돋웁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작은 것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가 자라서 결실하는 것은 신비입니다. 결실에 대한 믿음과 인내입니다. 사람들의 심령 안에서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복음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생명의 중요성은 크기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작은 씨가 큰 나무가 되듯 마음속에서도 복음은 그렇게 자랍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은 어떠합니까?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일은 하나님 나라와 관련이 있습니다. 내게 믿음을 허락하셔서 볼 수 없을 때라도 믿을 수 있게 하시고, 작은 것이라도 신뢰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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