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마태복음 2:13~23)②
탄생부터 수난인 주님의 지상 생애입니다. 우연이란 절대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애굽으로 피신하는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됩니다. 주의 사자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지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믿고 요셉은 순종합니다.
마태의 기록만 보면 동방 박사들은 예수가 태어난 바로 그 날 밤에 죽이려고 찾아온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본 장의 내용과 평행기사를 이루고 있는 눅2:8~40을 비교해 보면, 예수의 탄생과 애굽 피난 사이에는 대략 10일 정도의 시간적 간격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방박사와 헤룻 군사들의 예수 탐문은 적어도 아기 예수가 생후 8일이 지나 예루살렘에서 할례를 받은 이후의 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악인의 해가 미치지 못합니다. 순종은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하게 됩니다. 순종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갑니다. 신적 기원의 섭리에 의하여 이미 계획된 의도적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안 헤롯은 노하여 베들레헴과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죽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져 결국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우연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가 나사렛에서 살았는데 그것은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던 사실이었다는 시사만 담고 있습니다. 예수는 순간적인 이 세상의 정치적 혁명을 통한 왕권을 획득하기 위해 오신 뛰어난 한 인간이 아니라 우리의 구속자로서 영원한 왕이 되기 위해 오신 한 유일한 인간이셨는데 세상의 권력자들은 이 점을 오해하고 예수를 박해하였습니다. 이는 그들의 오해이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영원한 왕으로서의 예수의 도덕적 거룩함이 그들 독재자의 간악한 품성과 비교되어 그들이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독재자들은 교회의 참 진리를 싫어했습니다. 한 인간의 위대함이라는 오해에서 실지로는 신이 인간이 되신 유일한 인간이란 점과 민중을 선동하여 기성세대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는 오해는 실지로 사랑의 죗값을 치러 주시고 새 나라를 여셨습니다. 일시적 순간을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시고 이 땅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예수가 대략 33년을 살았다고 할 때 나사렛에서의 30년은 예수 생애의 91%에 해당합니다. 나사렛은 구약에서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한적한 장소입니다. 예수 시대에도 나사렛이 포함된 갈릴리 땅은 멸시와 천대의 땅으로 주의해야 할 지역이었습니다. 이런 땅에서 조용히 자신을 낮추시며 자신의 공생애를 준비하시던 예수님의 겸손한 자세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는 순간적인 이 세상의 정치적 혁명을 통한 왕권을 획득하기 위해 오신 뛰어난 한 인간이 아니라 우리의 구속자로서 영원한 왕이 되기 위해 오신 한 유일한 인간이셨는데 세상의 권력자들은 이 점을 오해하고 예수의 도덕적 거룩함이 그들 독재자들의 간악한 품성과 비교되어 그들이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혈기를 부리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또한 평안함과 이익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일에서 오는 작은 고난들을 피해 다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실로 예수님은 갓난아기 시절부터 하나님의 뜻을 받아 고통을 견뎌내셨고 결국 삼십 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리셨습니다. 때를 기다림과 고난을 견뎌냄,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자격입니다.
◆◆헤롯처럼 두렵게 하는 무엇이 나에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많이 있습니다. 주 안에서 승리의 확신이 있길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아픔보다 더 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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