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 하였음이니 이다]
(사무엘상 14:36~52)②
36~46절, 사울이 자신의 맹세를 범했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본 요나단을 죽이려 한 것은 대단한 잘 못입니다. 설령 요나단이 사울의 명령을 어겨 먹었다고 하더라도 그가 죽임을 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울의 맹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어 블레셋에 대한 성전을 성실히 수행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바로 이 같은 점을 알았던 까닭에 사울을 적극적으로 만류하여 요나단을 죽이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지 못한 지도자는 성도들에 오히려 해를 끼치며 경솔한 맹세는 항상 후회를 불러일으킴을 깨닫게 합니다.
47~52절, 믹마스 전투가 끝난 시점에서 사울 왕이 생전에 어떠한 치적을 남겼으며 그의 가계가 어떠하며 그의 군사 정책이 어떠했는지를 언급합니다. 사울이 군사, 정치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음을 알립니다. 이 같은 언급이 없다면 독자들은 틀림없이 사울에 대하여 낙제점의 평점을 내릴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신정 왕국의 기초를 놓았다는 사실을 중시하여 사울을 업적을 좋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가계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의 아들은 성경의 다른 기록에 의하면 분명히 네 명인데도 여기서는 세 명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는 저자가 사울과 함께 여기에 언급된 세 아들 모두 훗날 전쟁 중에 죽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하나의 추정은 여기에 언급하지 않은 ‘에스바알’ 혹은 ‘이스보넷’이 훗날 다윗을 대적하여 별도의 나라를 세우고 거기의 왕이 되었던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점들 때문에 본 저자는 사울의 네 아들 중 ‘이스보셋’을 제외한 세 아들만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사울의 딸도 분명히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다만 두 명만을 기록한 것은 이들이 모두 그 후로 다윗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여자들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울의 군사 정책입니다. 재위 기간 시행한 상비군 제도는 이 이전의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절대 발견되지 않는 혁신적인 것입니다. 여기에 너무 의존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도외시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결국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악한 사람에게서도 그 나름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누구도 타인에 대하여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키지도 못할 맹세를 함부로 하는 경솔함이 없길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신중히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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