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무엘상 14:24~35)②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합니다.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하나님의 원수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원수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자기를 추구하는 사고가 그를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병사들에게 아무 음식도 못 먹게 하는 저주를 동반한 명령을 합니다. 그 결과 전투 능력이 감소하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원수들에 대한 철저한 복수심으로 인해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단순히 블레셋을 물리치는 정치적, 군사적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의 졸렬한 계책은 적군을 추격할 시간은 얻었으나 추격하여 죽일 힘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피곤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울이 맹세로 명한 것은 자신의 승리욕 때문에 백성의 필요를 무시한 분별없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명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꿀을 먹고 힘을 얻었습니다. 사울의 어리석은 명령을 알고 난 요나단이 먹고 힘을 내라는 것입니다.
사울의 망령된 맹세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완전한 승리를 놓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그 같은 맹세로 인하여 백성들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짐승을 잡아 피까지 먹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사울이 얼마나 경솔한 성격의 소유자였나를 강조합니다. 백성들이 ‘피곤하였다’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사울의 어리석은 행동이 낳은 결과의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백성을 하루 동안 금식하는 것이 블레셋과의 전투를 빨리 끝낼 수 있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병사들에게 먹을 것을 충분히 주어 필요한 힘과 영향을 공급하는 것은 지휘관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이 같은 기본적인 의무를 도외시한 채, 하나님의 뜻과도 부합되지 않는 즉흥적인 맹세를 한 것은 그가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단적으로 들어내 주는 한 증거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의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만일 사울이 백성들을 저주로써 금식시킨 일이 하나님의 의중과 일치되는 것이었다면, 하나님께서 사울의 동기에 맞춰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울의 상상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도리어 백성들이 허기진 탓에 더욱 나은 전과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결과적으로 블레셋을 완전히 무찌를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은, 애초 블레셋의 정치, 군사적 압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가 있는가 하면, 또한 많은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울왕을 통해 생각 없이 하는 말 한마디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속한 사회에 얼마나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폈습니다. 언어생활을 신중히 하며,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는 바울의 권고를 생각합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말이나 행동 때문에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없길 원합니다. 믿음 없이 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쁨과 감격이 날마다 살아있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믿음과 용기와 지혜로 행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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