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3~17)②
2~6절,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명실상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등장한 사무엘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깨우쳐 회개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리하여 종교 개혁에 성공한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상 기념비적 대중 집회인 미스바 대성회를 개최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언약 관계를 새롭게 갱신합니다. 이후 사무엘의 신본주의적 통치를 가능케 해준 계기이자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의 전환의 기반을 마련해 준 사건이었다는 의의를 지닙니다.
오랜 영적 침체 가운데 있었던, 그래서 하나님과의 교체가 끊어졌던 이스라엘에는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과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중대한 일을 영도할 자로 사무엘을 예비하셨고, 이제 때가 되매 그를 이스라엘의 무대에 내 보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셨고 적절한 때를 좇아 이스라엘을 신정 왕국으로 발전시키려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본문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주권적으로 또한 능동적으로 섭리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7~12절, 이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공격을 물리치는 장면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배반하였다고 판단한 블레셋의 침공과 블레셋의 침공을 두려워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무엘에 대한 기도요청, 번제의 제사를 통한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구에 따른 하나님의 응답, 이스라엘의 블레셋에 대한 대승입니다.
사실 과거 이스라엘은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미신적 방식과 자신들의 능력을 의지하여 적을 물리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적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거듭 패전시켜 마침내는 그들을 이방의 압제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므로 승리했다는 사실, 특히 삼손의 블레셋에 대한 승리 이후 처음으로 대적에 승리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이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히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이 실현될 날이 임박하였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13~17절, 이스라엘이 외세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만큼 종교적으로도 안정을 회복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같이 여러 분야에서 안정을 소유할 수 있었던 원인은 전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같이 되기까지는 사무엘의 공로도 전혀 무시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안정을 구축하게 된 것이 사무엘의 노력에 의한 것임을 말하면서, 아울러 이스라엘에 대한 사무엘의 통치가 매우 이상적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아직 열방과 같은 왕정 제도가 수립되지 않았으면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은 이 같은 사실과 아울러 사무엘이 사사로써 다스린 지역의 범위가 매우 좁다는 사실도 동시에 언급합니다. 팔레스틴의 온 땅을 완전히 통치할 강력한 신정 왕국의 군주가 출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력히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죄악을 철저하게 깨닫고 회개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자신이 죄악을 단호하게 버리고, 완전히 삶의 방향을 전환하여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의지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비로소 마음과 영이 새로워짐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화평할 수 있으며 참 기쁨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와 이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날마다 승리하는 생활을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들을 자주 돌아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이를 통해 얻은 힘으로 일하길 원합니다. 나와 한국교회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지금까지 나를 도우셨고, 도우시고 계시며, 끝까지 도우실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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