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출애굽기 8:1~15)②
두 번째 재앙, 개구리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고하고 시작합니다. 그러나 바로가 별 반응이 없자 예고한 재앙을 내립니다. 그러자 이에 다급해진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재앙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막을 수 없는 개구리 재앙이었고 일시로 바로의 마음이 돌아서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겠다고 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받은 징계에 대하여 회개보다는 그때만 피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바로는 다시 완악해졌습니다. 약속을 어기고 은혜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고하신 것은 모세에게 믿게 하려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애굽에는 매년 나일강물이 범람한 후 물이 빠지는 12월 중순이면 수많은 개구리가 홍수로 새로이 흙이 쌓인 충적토 위로 실제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애굽 사람들에게는 개구리가 생산력의 상징으로 거룩한 동물인 신으로 숭배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신상에 개구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 내린 개구리 재앙은 애굽인들이 섬기는 우상이 얼마나 허망한 존재인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모든 우상을 한순간에 무위로 만들어 버리실 뿐만 아니라 우상 숭배자들 또한 저들이 섬기는 우상으로 말미암아 예시치 않은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도록 철저히 징계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절대 주저하지 말고 지금 즉시 응답하며 결단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내일이란 편리한 말은 사단의 간계입니다. 그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을 부릅니다. 내일을 핑계하는 것은 그만큼 자기 행복을 연기하고, 자기 영혼을 완악하게 하여 결국 파멸에 이르게 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급히 결단을 요구했던 바울의 강요에 귀를 기울일 때입니다. 그리고 아멘으로 화답하여 예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릴 때입니다.
♥강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약속을 쉽게 하고 쉽게 깨뜨립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만 급급하므로 도덕성을 생각지 않습니다. 언제나 약속한 것을 지키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충실한 청지기가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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