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생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베드로후서 2:10~22)
10~19절,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라는 당돌함의 불의는 자기만족과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뻔뻔스러움을 의미하며, 자긍하다는 말은 자기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뜻을 내세우며, 자기를 즐겁게 하려고 무엇이든지 뻔뻔하게 하였습니다.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였습니다.’ 거짓 선생들이 이처럼 영광 있는 자를 비방한 것과는 달리 천사들은 거짓 선생들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주 앞에서 저희를 비방하는 송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이 잘못되었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처리하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이러한 이야기를 한 배경에는 천사들도 자신이 마땅히 서야 할 위치를 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거짓 교사들이 자신이 서야 할 위치에 서 있지 못하고 오히려 영광 있는 자를 비방하느냐는 개탄의 마음이 깔렸다고 보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하여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 없는 짐승은 거짓 교사들이 아무리 타고난 재질을 발휘한다고 할지라도 본능에 의해 살지 않는 성령의 인도 하심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 거짓 선생들은 ‘음식이 가득한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았으며 범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주로 신앙이 견고하지 못한 여성들을 꾀어서 자신들의 정욕을 채웠으며 탐욕에 연단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저주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예로서 브올의 아들 발람을 듭니다. 발람은 바른길을 떠난 거짓된 예언자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베드로는 거짓 선생들을 발람에 비유하면서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이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17절은 거짓 선생들의 장래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물 없는 샘’이란 그들의 거짓된 교훈이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란 아무리 안개가 땅을 적시려고 해도 광풍이 오면 밀려갈 수밖에 없는 것처럼 거짓 선생의 교훈은 가치 있는 그 어떤 것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만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거짓 선생들은 돌이킬 생각을 하지 않고 멸망의 탑을 점점 더 높여 쌓아가며, ‘허탄한 자랑’ 과 ‘음란’을 가지고 이제 막 미혹에서 겨우 피한 자들을 유혹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20~22절, 거짓 선생들은 비록 입으로 신앙 고백을 한다고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의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준비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신앙 고백이 다 구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들도 믿음을 가졌노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 변화된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삶은 마치 ‘개가 그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그 누웠던 자리에 다시 누운 것’과 같아서 변화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전에 정욕을 따라 살던 것을 버리지 못하고 더러운 길로 갑니다.
◆종말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타락한 천사들이 악령의 활동이 되어 종횡무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끊임없는 핍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승리함으로써 주님과 더불어 그들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깨어 정진하게 합니다.
♥죄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라곤 공허함뿐입니다. 자유를 약속하지만, 실상은 사람들을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죄는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헌신한 자들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유혹의 힘, 사탄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합니다. 죄의 유혹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악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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