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베드로후서 3:8~18)
8~13절,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 개념을 초월하는 분이시므로 언제 재림 사건이 있을지 모르며, 주의 재림의 지연은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심판의 유보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베드로는 현재의 우주와는 전혀 다른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과학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은 최상의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고 살지만, 인간의 감성과 정서는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의 이면에는 인간의 재적 공복감과 허무감이 자리 잡고 있으며, 거기에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빠져 있습니다.
교인은 이러한 문화적 환경 속에 살아가면서 자칫하면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어 참된 소망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더욱이 분간하기 어려운 이단 사상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사상에 자신도 모르게 개입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때에 교인은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 중심의 신앙을 정립하는 일이 절실합니다.
한편 본문은 육체의 정욕을 좇아 사는 쾌락주의와 이단 사상이 만연한 신앙적 위기 상황에 직면한 목회자의 현명한 사역 현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켜 주면서 진리의 확실성을 일깨워 주며, 아울러 믿음에 굳게 설 것을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14~18절, 바울 서신을 왜곡되게 해석하여 성도들을 미혹시키는 거짓 교사들을 멀리하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도록 성도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써야 합니다. ‘점도 없고 흠도 없이’란 말은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는 온전한 상태, 어떠한 허물과 죄도 발견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교인들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일의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나날이 그 지식을 더하게 하는 근원이 됩니다. 어수선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 삶이 힘겹더라도 우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한때 베드로와 바울은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베드로는 ‘우리 사랑하는 바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그들 상호 간에 진실한 교리, 즉 사람이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교리를 잘못 받아들여 구원을 받으면 무슨 행위를 하더라도 죄에 빠지지 않는다는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성경을 잘못 해석하여 수많은 분파와 이단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거짓된 가르침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신앙에 이르러야 함을 가르칩니다. 성숙한 신앙에 이른 성도는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으므로 거짓된 교훈에 미혹 받지 않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우리 자신과 교회의 생명은 하루하루의 삶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값지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천 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 년같이 사는 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주님 오실 그날에 불에 타서 소멸하지 않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축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 땅의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오직 하늘의 것만 생각하는 굳센 믿음의 소유자가 되길 원합니다.
♥나의 믿음이 전보다 더 성숙해져 있어야 마음을 열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죄를 찾는 일들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성령으로 역사하여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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