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1~7)②[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시편 11:1~7)②

 

산으로 피하는 것보다 여호와께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믿는 다윗의 신앙을 봅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산에 숨을 수 있는 굴들이 많아 인간적으로 그곳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불신앙적인 권고입니다. “새 같이”라는 말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가련한 새와 같이 도망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추종자와 함께 도망하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산으로 피하라고 한 친구들이 사냥꾼처럼 대적들의 위협에 놓인 다윗에게 주의하라고 권고합니다. 활과 화살은 다윗을 파멸에 빠뜨리려는 대적들의 음모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대적들이 은밀한 중에 아무도 모르게 다윗을 해치려 한 사실을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의 친구들이 다윗에게 말합니다. 국가의 기강이 무너졌는데, 다시 말해 법률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라고 지적합니다. 다윗은 친구들의 유혹 같은 말들을 뿌리치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실망과 유혹에 대한 극복이 나타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중에 내재하여 계시는 동시에 모든 인간을 초월하여 계시는 분으로서 그 어떠한 피난처보다도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되심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 보좌는 모든 인간을 심판하실 심판의 보좌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성을 나타내며 인생의 행위가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눈으로 살펴보시고 알아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해치려는 악인들의 행위를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의인을 감찰하신다는 뜻은 의인을 단련하시고 그들을 세심히 돌보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악인들을 감찰하시는 경우는 그들의 행위를 살펴보시고 그 행위에 따라 심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율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자, 구체적으로는 다윗을 은밀히 죽이려고 한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악인들은 형벌의 그물을 결코 피하지 못합니다. 악인들을 불과 유황으로 벌하기 위한 강림입니다. 뜨거운 바람과 함께 겹쳐서 재앙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인에게는 이처럼 하늘로부터 임한 불에다 자연적인 재앙까지 겹치는 무서운 형벌이 임하게 된다는 뜻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참상을 묘사합니다. 악인의 잔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의인의 잔에는 하나님의 구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잔은 누구든지 마셔야 합니다. 연회석의 잔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의로운 일 행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사랑합니다. 정직한 자는 의인입니다. 특히 위기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안전한 보호를 받습니다. 위기 중에 있는 다윗은 바로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여호와께 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궁극적 확신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의로운 일 행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사랑합니다. 정직한 자는 의인입니다. 특히 위기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안전한 보호를 받습니다. 위기 중에 있는 다윗은 바로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여호와께 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궁극적 확신이 드러납니다.

 

◆사실 나의 자아가 깨어져야 나를 통해 성령님께서 활발하게 역사하실 수가 있습니다. 나의 고집과 이기주의, 탐욕 이러한 것들이 성령님의 역사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이처럼 악은 싹이 트고 꽃이 피되 열매는 맺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위기가 닥쳐올 때 다윗처럼 반응할 것인지 그의 친구처럼 반응할 것인지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께로 피하는 자가 되길 소원하며 멀리 높이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밝혀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