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9:1~20)②[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꽈벼기 2020. 5. 9. 08:00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시편 9:1~20)

 

다윗은 감사와 찬송이 넘치고 있습니다. 싸움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게 하시고 구원과 창조의 놀라운 일들 가운데 주의 이름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시며 그 영광을 나타내시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적들은 계획을 포기하고 후퇴하다가 자연히 멸망합니다. 다윗은 원수를 물리치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다윗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계 결과입니다. 대적들의 후손이 하나도 없도록 했으며 세상 사람들이 기억도 못 하게 하셨습니다.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짐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매우 엄하게 행해졌습니다. 다윗은 공의로 심판 하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전 지상에 사는 모든 주민을 공의로 심판하시고 정직으로 판결하시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자에게는 인자하신 보호자가 되신다는 양면적 진리를 보여 줍니다. 압제당하는 자의 피난처이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와 동행하는 자는 주의 이름을 아는 자입니다. 위기를 맞을 때 하나님 안에서 피난처를 찾는 믿음의 행위가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다윗이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일은 모든 나라 모든 백성에게까지 전하여져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생명의 근원인 피를 취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보복하십니다. 환란 때에 여호와를 의지하며 찾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원수들에게 압제당하며 고통당하는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다윗은 다시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직도 위협의 세력들이 주위에 남아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도 섬길 수 없는 처지가 사망의 문입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서 받는 고통이 그 만큼 커다는 것을 느낍니다.

 

딸 시온의 문은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에서 집회를 열고 주를 찬양하며 경배하고 싶어 합니다.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악인들에게 재앙으로 실현되고 열방의 멸망도 그들의 재앙으로 악을 행한 보응이었습니다. 의인을 파탄의 지경으로 몰고 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계략들에 자기들이 걸려들었으므로 역 멸망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음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게 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음부는 모든 활동이 중단된 곳입니다. 그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생긴 일들임으로 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악한 이방나라들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악인들에게 부당하게 고통을 당하나 하나님께 소망을 둔 의로운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기억의 대상이 되어 악인들로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열방들 즉 악인들에게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합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라고 말입니다. 인생으로 살지 못하게 간섭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인간의 연약성이 나타납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을 때 여지없이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연약한 존재가 하나님을 이기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운 존재로 생각한다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한계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기 위해 죄를 벌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악인들은 스올로 의인들은 보좌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인간들을 두려워하는지 나의 두려운 상대가 누구인지 돌아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합니다. 영적인 발전이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쯤 멋진 선율을 연주해야 하건만 은혜를 받고도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 신앙의 삶을 위해 부지런히 날마다 주님의 새로운 축복을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