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6:1~10)②[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꽈벼기 2020. 5. 6. 07:31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시편6:1~10)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극한 고통 가운데서 자신의 과오를 처절하리만큼 철저하게 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심판의 결과로 그는 지금 영혼과 육체에 있어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분노보다 진노가 더욱 강하고 무섭습니다. 다윗은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매우 엄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병에 걸렸기 때문에 다윗은 지금 수척하여 있습니다. 죄와 질병은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음을 구약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이 병을 이길 수 없기에 여호와의 긍휼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육 간의 고통을 이길 수 없어 사랑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뼈가 떨릴 정도로 고통이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만 고칠 수 있기에 하나님께만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 쪽에도 이상이 있습니다. 권태, 의욕 상실, 무력감, 열등의식, 죄의식, 등이 영혼의 질병 같은 것들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이어지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절규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떠나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이 더 악화 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에 빨리 돌아오길 원하고 있습니다. 영육 간에 강건해지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언약적인 사랑에 근거하여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원수는 사망입니다. 다윗은 사망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입니다. 인생이 사후에 음부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이 음부는 지하 세계로 인식된 곳입니다. 이곳에 있으면 감사할 수도 없게 되는 곳입니다.

 

탄식이 심하여 완전히 탈진한 다윗은 그동안 죄로 인하여 말할 수 없이 심각하게 고민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통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많이 흘렸고 하나님이 떠나 있으면 더욱 슬픔을 느꼈던 다윗이었습니다. 그의 육체적, 영적인 상처가 얼마나 깊은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도로 쇠약해진 자신의 건강을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눈이 쇠하여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적들이 분개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인하여 그 눈이 어둡게 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 응답의 확신 때문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분개와 실망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회복한 듯합니다. 그런 다음 악을 행하는 대적자들을 다 떠나라고 담대히 외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다시 돌아왔음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이 점차 고쳐질 것으로 확신했으며 대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중에 간구하는 다윗에게로 돌아와 다시 받아 주었기 때문에 기도가 응답이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질병과 근심이 회복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윗이 떨었으나 지금은 그의 원수들이 떨고 있습니다. 남을 비방하는 자는 비방의 대상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로 돌아오니 그의 대적들은 다 떠나갑니다. 그러나 반대로 인생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질 때 다시 대적들은 돌아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을 때만 모든 대적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다윗처럼 은총과 긍휼을 구하여야겠습니다. 그래야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근심은 손님처럼 왔다가 재빨리 주인이 됩니다. 자비의 눈으로 보며, 말벌집에 돌을 던져 분노를 만들지 맙시다.

 

나의 죄에 대하여 얼마나 예민한지를 돌아봅니다. 자주 뉘우치지 못한 것을 생각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 떨어지지 않게 붙어 있도록 내 마음의 성전을 지키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