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꽈벼기 2019. 5. 17. 07:51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역대상 17:16~27)

 

자신의 성전 건축에 대한 의지가 거절당했음에도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그 역사하심에 순종하여 감사하는 다윗의 신앙 고백을 기록한 대목입니다. 본 문은 다윗이 행한 종교적 사역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본 문을 통해 다윗이 자신의 신앙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들은 후 이에 감격하여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16~22절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은총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23~27절은 언약의 말씀에 근거하여 그 언약대로 되기를 소원하는 기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권위를 추호도 내세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앞에 복종하고자 한 다윗의 겸허한 신앙 인격과 함께 다윗 왕의 진실한 겸손과 신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놀라운 언약을 들은 직후에 곧 자신은 그토록 엄청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을 자격이 조금도 없는 사람인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참된 겸손은 사울 왕의 교만과 크게 대조되는 것으로 그의 축복의 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보편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면 오를수록 교만해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작태요 심리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다윗은 하나님의 복이 더해질수록 겸손했습니다.

 

여기에는 다윗 왕의 참된 신앙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 말씀을 나단 선지자를 통해 들었을 때 조금도 주저하거나 의식함이 없이 그 언약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그 언약 속에 담긴 하나님의 복을 영원히 누릴 것을 마지막에 확신하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오며란 질문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을 깨달은 자만이 할 수 있는 물음입니다. , 인생의 모든 축복이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임을 깨달은 자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참으로 이러한 질문은 세상의 높은 학문과 훌륭한 인격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진정 이러한 물음은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나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라는 말씀을 자기의 고백으로 삼는 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미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교회의 부흥과 경제적 성장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나라에 대한 많은 것을 기도합니다. 나와 내 가정 이 나라에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