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스가랴 2:1~13)
1~5절, 세 번째 환상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스가랴가 받은 환상을 보고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스가랴는 손에 측량줄을 잡은 사람을 보고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크기를 측량하러 간다고 대답합니다. 그때 다른 천사가 나와서 소년에게 예루살렘이 재건되어서 백성이 많아지고, 마치 성벽이 없는 광활한 지방처럼 된다고 말하도록 지시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방패가 되며 영광으로 임재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넓어져서 많은 사람이 살게 되고 가축들도 많아짐으로 성곽이 무의미하게 됩니다. 예루살렘은 역사상 유례없이 크고 번창하여 넓게 확장되며, 많은 백성과 동물들이 성곽 없는 고을에 살게 됩니다. 성곽이나 성문의 빗장이 없어도 백성들이 아무런 염려 없이 살 수 있는 평화 상태임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 속에 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친히 사면의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불로 둘러싼 성곽’은 출애굽시의 ‘불기둥’을 상기시키는 용어로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이 친히 파수꾼이 되시며,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대적을 막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현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위엄과 거룩 가운데서 예루살렘에 강림하셔서 통치를 실현하십니다. 이는 임마누엘의 약속인 동시에 은혜와 능력과 평화와 기쁨의 언약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인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6~13절, 과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셔서 이방에 흩으셨지만, 이제는 징계를 거두시고 다시 축복의 땅으로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나타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아울러 이방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지므로 열방 가운데 거하는 백성들이 귀국하도록 종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던 바벨론은 멸망하게 됩니다. 한때, 세계적인 강대국으로서 거대한 제국을 형성했던 바벨론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할 운명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점은 ‘도피할지어다’, ‘피할지니라’ 등의 용어에서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능력을 갖추고 이스라엘의 적들을 향해 위협의 몸짓으로 손을 드심으로써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벽하게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을 침탈하는 행위가 마치 하나님의 눈동자를 해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사실 ‘눈동자’는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반드시 보호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마치 자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하면서도 친밀하게 생각하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보호하고 돌보시는 일에 열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의 강림과 통치를 내다보며 기뻐하도록 요청받습니다. 원래 ‘노래하고 기뻐하라’는 표현은 메시아와 연관되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진정한 기쁨의 근원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메시아의 왕국’은 이방을 포함하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은 원래부터 편협한 민족주의를 거부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온 세계를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셨습니다.
♦기쁨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것은 항상 기뻐하라는 주의 말씀에 진심으로 또 체험적으로 동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자는 모든 것을 소유한 자이다. 그러므로 진정 토지를 경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이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항상 기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최선을 다한 일은 슬픔을 당한 가정을 위로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 권능의 역사로 불신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길 원합니다. 위로와 소망과 약속의 주님을 위해 찬송하며, 기뻐합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그들로 돌아오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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