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꽈벼기 2016. 1. 21. 08:23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6:39~49)

 

39~45절은 46~49절과 같이 비유 체로 기록되었으며, 내용상 27~38절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27~38절은 원수 사랑이라고 하는 위대한 주제로 일관하며, 그 끝에 가서 이러한 사랑의 실천에 결핍들이 될 만한 대표적인 사항, 비판을 금지하는 내용을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판에 관한 주제는 39~45절에 이어져 재차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형제의 허물을 용서하지 못하고 비판하며 정죄하기에 급급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감당하시기 위해 골고다 언덕에서 피 흘리신 예수와의 강렬한 만남을 늘 체험하는 자는, 이해관계에 눈이 멀어 이웃을 경계하고 정죄하는 죄악의 늪에 빠져들지 않을 것입니다.

 

46~49절은 본 설교의 결론에 해당하며 실천을 강조하는 비유의 말씀으로 끝납니다. 이 결론 부의 강조점은 명백합니다. 즉 이제껏 언급된 모든 설교 말씀이 아무리 귀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무익할 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자의 표는 그의 미사여구나 종교적 외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가르침을 실제로 행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말씀이 그토록 큰 호소력을 발하는 까닭도 삶 자체로써 그 행하신 말씀을 직접 증거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의 삶 속에 있는 큰 잘못들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깨우칠 방법을 몇 가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겸손하게 그리고 즐거이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을 시작하기 전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마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행동으로 현실화할 때 우리의 삶에는 정말로 견고한 토대가 마련될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나타내어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나의 마음을 매일 새롭게 하여 주시고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게 하여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