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누가복음 6:27~38)
27~38절은 예수의 여러 교훈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사랑에 관한 내용입니다. 누가는 적극적인 사랑의 개념을 전달하는 일 자체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남녀 간의 애정이나 친구 간의 우정 혹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등 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며, 심지어 원수마저 이 사랑의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아가페 사랑은 예수의 생애와 특히 십자가 죽음을 통해 확연히 입증되었습니다. 예수는 죄악과 허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써 사랑을 확증하셨던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그 이상의 것을 해야 합니다. 그러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늘에서 받을 상급이 무엇인지 볼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처럼 누구에게든지 자비로움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주는 대로 받게 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계속 정죄하고 의욕을 잃게 된다면, 우리 또한 많은 정죄를 받고 의욕을 상실하는 일을 당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해를 입힌 사람들을 언제나 용서한다면 우리의 실수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용서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의 삶 속에 있는 큰 잘못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같이 사랑할 수 없는 자에 대한 사랑이요, 사랑을 받을 만한 행위와 무관한 사랑이며, 사랑의 대상을 한정 짓지 않는 아가페 사랑을 가리킵니다. 사랑하고 싶은 자뿐 아니라 사랑할 수 없는 자에 대한 사랑까지 포함하는 것이 기독교의 사랑의 원리입니다.
♥최근에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은 참 많네요, 오늘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텐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관대할 수 없는 처지를 생각합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나와 함께한 사람들의 좌절과 고통,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게 하시고, 사랑의 마음을 주셔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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