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거짓 선생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꽈벼기 2013. 11. 4. 07:47

 

[거짓 선생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베드로후서 2;10~22)

‘당돌하고’는 자기만족과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뻔뻔스러움을 의미하며 ‘자긍하며’는 자기를 자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내세우며, 자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뻔뻔스럽게 행하였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영광 속에 있는 자를 훼방한 것과는 달리 11절에 천사들은 거짓 교사들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 앞에서 저희를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처리하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12절에서 거짓 교사들에 대하여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무리 타고난 재질을 발휘한다고 할지라도 본능에 의해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들과 달라 본능에 의해 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13절에 그들은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14절에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았으며 죄를 범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신앙이 견고하지 못한 여성들을 꾀어서 자신들의 정욕을 채웠으며 탐욕에 연단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이미 저주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15절은 그 예로서 브올의 아들 발람을 들고 있습니다. 발람은 바른 길을 떠난 거짓된 예언자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을 발람에 비유하면서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이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17절은 거짓 교사들의 장래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물 없는 샘’이란 그들의 거짓된 교훈이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란 아무리 안개가 땅을 적시려고 해도 광풍이 오면 밀려갈 수밖에 없는 것처럼 거짓 교사들의 교훈은 가치 있는 그 어떤 것도 제공하지 못함을 뜻합니다. 결국 캄캄한 어둠만이 예비되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거짓 교사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그들은 돌이키지 않고 멸망의 탑을 점점 더 높이 쌓아 가며 ‘허탄한 자랑’과 ‘음란’을 가지고 이제 막 미혹에서 겨우 피한 자들을 유혹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이란 과거에 이방신을 섬기다가 이제 막 신앙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거짓 교사들은 이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선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란 방종이었습니다. 이러한 자유는 원래 성도들에게 약속된 자유와는 다른 종류의 자유, 곧 육체의 정욕에 유혹당할 사람에게 약속된 자유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비록 입으로 신앙 고백을 한다고 할지라도 성격에서 말하는 의미의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준비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신앙 고백이 다 구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들도 믿음을 가졌노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변화된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삶은 마치 22절에 ‘개가 그 토하였던 것을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와 같아서 변화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전에 정욕을 따라 살던 것을 버리지 못하고 더러운 길로 행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날에도 경고의 메시지가 됩니다.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이전에 행하던 것을 다시 행하며, 그러면서도 자신의 신자 됨에 한 치의 의혹도 품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자가 당착입니다. 한 개인의 삶에서 드러나는 부정적인 모습들은 그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일찍이 주께서 복음 전파를 위해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고 말씀하셨듯이 실로 이 세상은 거짓이 득세하는 세상입니다. 이제 우리는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바로 깨달아, 그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충성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주님 오시는 그날에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쁜 습관에 포로가 되지 않도록 소원합니다. 유혹의 힘, 사탄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깨닫습니다. 죄의 유혹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악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