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누가복음 9:1~17)④
1~6절,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신 장면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복음 전파 사역은 예수님 일개인의 이적과 말씀에만 의존됐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전도사역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차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복음 전파 사역이 그의 제자들에 의해 수행될 것을 의식한 제자 훈련이라 하겠습니다. 6절을 보면 ‘제자들이 나가 각 촌에 두루 행하여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모든 장소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진다는 복음의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본문은 복음 사역을 구체적으로 감당해 나가는 중에 부딪히게 되는 핍박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복음을 전파한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전적으로 만족할 만한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만난 사람들 가운데에는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씨를 뿌려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내어 보내실 때 그들에게 축사와 치유의 능력을 베푸셨고 그들은 나가서 그 능력을 사용하며 복음을 효과적으로 증거하였습니다. 복음 사역은 사단의 세력과 싸우는 선한 의의 싸움이요, 복음 사역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며 항상 이 일에 관심을 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적 싸움에는 반드시 장애물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세속주의와 쾌락주의가 그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사역자가 걸어가야 할 바른길을 제시하셨으니 돈과 의복과 양식을 영혼의 구원 사업보다 우위에 둠으로써 실패자가 되는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7~9절, 열두 제자의 전도 활동으로 인해 예수의 이름이 더 널리 알려졌고, 이에 따라 예수님께 대한 당시의 세평도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누가는 이러한 항간의 평과 함께 헤롯의 평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례 요한의 처형 사건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복음 사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헤롯이 무죄한 생명을 앗은 일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받고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소식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그의 양심을 일깨웠고 지난날에 저지른 그 자신의 죄악을 상기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는 예수님에 대해 헤롯이 ‘이 사람이 누군고’라고 질문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당시 헤롯은 항간에 떠도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 즉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당혹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의구심이 생겨 ‘그가 누구인가’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말씀으로만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배웠습니다. 행동으로 배워야 합니다. 복음은 언제나 사람들에게서 반응을 일으키는데 그 반응들이 전혀 예상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반응을 일으키며 구원을 받게 합니다.
♥복음을 직접 전파함으로 복음의 능력을 삶 속에서 체험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있는 증인이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 9:28~36)④[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1) | 2025.03.09 |
---|---|
(누가복음 9:18~27)④[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0) | 2025.03.07 |
(누가복음 8:40~56)④[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0) | 2025.03.07 |
(누가복음 8:16~25)[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0) | 2025.03.03 |
(누가복음 8:1~15)④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0) | 202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