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민수기 24:10~25)②[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꽈벼기 2023. 5. 8. 08:3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민수기 24:10~25)

 

10~14, 기대했던 내용과는 전혀 반대의 예언을 전하는 바람의 말을 들었던 발락은 손뼉을 치기까지 하며 극한 분노를 표출합니다. 이에 대해 발람은 위선적인 말로 극구 자신의 뜻을 변명합니다.

 

이처럼 발락과 발람의 사악한 모략은 실패를 거듭하게 되는데 그들의 실패는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으로서 오직 여호와의 주권적인 역사에 의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패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얼마나 성실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지를 보여 주는 위대한 사랑의 실증입니다.

 

15~25, 바로 직전, 이스라엘에 축복한 미래와 아름다운 위용에 대해 예언한 발람은 이제 역사의 주역으로서의 이스라엘과 그 주변 국가들의 미래를 예언함으로써 자신의 임무를 종결합니다.

 

예언자 발람이 자신에 관해 묘사하고 있는 내용과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 메시아가 오실 예언, 이스라엘이 모압, 에돔, 아말렉 족속에게 기필코 승리하리라는 예언, 가인 족속이 앗시리아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예언, 메소포타미아 지역(깃딤)으로부터 온 사람들이 앗시리아와 에벨(셈 족속)을 괴롭힐 것에 대한 예언, 이러한 예언을 마친 발락과 발람이 허무한 발길을 돌려 각각 자기 처소로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해치려는 세력을 통하여서도 앞으로 진행해 나가실 놀라운 경륜을 펼쳐 보이셨는데 이는 곧 진정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지배하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계와 인격과 인류의 운명을 관할하시는 만왕의 왕이심을 보여준 뜻깊은 사건입니다.

 

내가 극심한 고통과 핍박 가운데서도 소망하고 기뻐할 수 이유는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대적들을 멸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씻기실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