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수기 14:1~10)②
불신앙적인 보고를 들은 백성 전체가 밤새도록 애곡하며, 자신들을 인도한 모세와 아론 및 더 나아가 하나님에게까지 원망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애굽으로의 귀환을 도모한 사실 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백성들의 불 신앙적 행위를 자제시키기 위한 지도자들의 정성 어린 노력과 이에 분노하는 백성들이 돌로 치려고까지 한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10 정탐꾼의 불 신앙적 보고는 백성에게 실망과 두려움을 안겨 주었고 그 두려움은 발전하여 하나님과 그 종들을 원망하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끝내 행진해 왔던 길을 되돌아 애굽으로 가고자 하는 패역한 계획을 세우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불신앙은 인간에게서 용기와 감사를 송두리째 빼앗아 가며, 그를 불만과 절망의 노예로 전락시킬 뿐 아니라 마침내는 옛 죄악의 길로 되돌리고야 맙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는 말처럼 항상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인식하며 불신앙의 유혹에서 떨쳐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장 아름답게 연결해 주는 것은 믿음이라는 든든한 고리입니다. 이 믿음을 간직하기 위해 먼저 우리의 입에 담긴 원망을 삼켜버리고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인도를 싫어하는 교만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옛 죄의 길을 사모하는 미련을 담대히 떨쳐 버려야 합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지 돌아봅니다. 믿음으로 굳건히 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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