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라]
(전도서 5:8~20)②
8~9절, 연약한 자들에 대하여 위로를 베풀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 세상에 학대가 존재한다는 일반적 상황을 언급한 후 누구도 타인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에 대해 불꽃 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더 높은 자’가 있다는 사실은 죄악 된 이 세상에 악의 존재한다 할지라도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10~17절, 재물의 무상함과 헛됨을 다루고 있습니다. 재물이 사람에게 참다운 만족과 유익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재물의 무익함을 먼저 언급한 후 이어서 지나친 애착으로 재물의 폐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탐욕을 채워주지 못하고 재물의 양에 비례하여 소비도 증가합니다. 참된 평안을 방해하고 재물의 해에 대하여는 재물을 과도히 지키다가 해를 받는다고 하고 재물을 상실하여 해를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아울러 인간과 재물의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재물을 신성시하여 우상으로 섬기는 오류에 함몰되지 말고 오직 물질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주관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청지기적인 삶입니다.
인간은 죽음에 직면하게 되어 재물을 조금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썩을 세상의 재물에 연연하여 영육 간에 해를 당하고 불행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재물의 유혹과 굴레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만을 중심으로 하여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8~20절,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여기서 인생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현재 축복을 자연적 소산물이나 자기 노력의 결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며 오직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명과 소유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만족해야 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재물과 부요를 하나님의 분복으로 생각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사용할 때 진정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항상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믿음의 삶을 항상 견지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부하게 되기만을 원한다면 우리는 일평생 재물의 노예가 되어 어두움과 번민 가운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으며 또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시기적절하게 그것도 충족히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순간순간 자족하는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누리는 풍요로움은 물질의 넉넉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경제생활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삶을 즐길 줄 알기 원합니다. 돈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즐기는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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