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에베소서 1:15~23)②[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꽈벼기 2022. 9. 3. 10:36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에베소서 1:15~23)

 

바울의 감사 기도에서 바울은 언제나 그러했듯이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하면서 그들 신앙의 진보를 위해 기도합니다. 바울이 간구하는 것은 그들이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올바로 소유하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비밀을 밝히 알 수 있도록 성령께서 조명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바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육안이나 이성의 눈을 가지고는 볼 수 없는 신령한 일들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마음의 눈을 밝혀 하나님께서 하시는 새로운 일들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신령한 일들이란 앞에서도 언급하셨듯이 하나님께서 풍성한 영광의 기업을 차지할 소망하게 되었다는 것은 불가시적인 사건이며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변모한 사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기인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은 바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을 뿐 아니라 하늘에 올리어 영광과 존귀의 보좌에 앉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탁월한 위치에 오르셨습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만물을 다스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이 바울의 결론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진술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회를 하나의 유기체적인 조직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리스도께 순복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에게 우주의 통치권을 위임하셨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교회를 통하여 우주를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완성하시고 충만을 이루십니다.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 계획을 만물 가운데 충만히 드러내기 위한 도구가 됩니다.

 

삶 자체에 집착하는 성도는 교회 마당만 밟는 자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께 사랑받으며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성도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런 성도들은 본문에서 사도 바울의 기도 내용처럼 부르심의 소망과 영광의 풍성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성도를 위해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전적으로 순복하며 그분을 이 세상의 주관자로 인정하며 살길 원합니다. 내가 구원의 즐거움을 주신 주님께 복종하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