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1~6)②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어떠한 계획과 경륜을 쌓고 역사를 운행하시는가를 논하면서 먼저 선택의 축복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성도들을 보내사 그들을 거룩하고 흠 없는 자로 만들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려고 예정의 은총을 베푸셨으며, 그리하여 은총의 백성들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예정’이라는 말은 ‘미리 운명을 결정해 버린다’는 숙명론적인 의미가 아니라 ‘미리 계획한다’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이미 많은 인류 중에서 성도들을 선택하여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게 하신 구원 계획을 말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하나님 선택의 유일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동등한 본체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그의 보배로운 피로써 인류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 계획을 찬양하고 있으며, 또한 선택의 축복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총에 부합하는 거룩하고 흠 없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을 택하여 자기의 아들이 되게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선택의 축복이 가져오는 양자됨의 축복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사랑의 의지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하여 성도들은 그의 아들 신분으로 옮기게 되었고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서 회복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였고 진노의 자녀였으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선택된 양자의 축복을 받아 기업을 상속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의 은총은 이처럼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값없는 은혜로 사망 가운데 있던 옛사람이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정말 신령하고 귀한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복입니다. 곧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축복과 함께 하나님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신령한 복을 다시 세어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축복에 대해 감사합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기업의 보증이 되어 그 영광을 찬송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