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히브리서 6:9~20)③[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저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꽈벼기 2022. 7. 8. 13:48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저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히브리서 6:9~20)

 

그들의 구원이 멀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소망 중에 인내할 것을 당부합니다. 영적 성장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시험은 인내를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기독교 박해의 상황 가운데서 영적 성숙은커녕 오리려 종교 배반의 위험에 처한 자들에게 낙심치 말고 조금만 더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보증하시고 그리스도께서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신 저 천국의 안식에 들어갈 것을 촉구합니다.

 

소망의 근거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하나님의 공의가 사람의 영적 배반을 무시하지 않는 그런 것이라면 또한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다해 봉사하는 사람을 간과치 않으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그들이 그리스도를 위해서 한 일들이 장차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소망은 풍요하신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히브리 교회는 몹시 심한 적대감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이와 같은 위기 속에서 그 중요성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그러한 고난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서약했습니다. 따라서 그분의 약속은 그들로 하여금 이런 암울한 시절들을 견디어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근거하여 소망을 지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뢰할 만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본성은 신뢰할 만하며 그분께서는 식언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그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는 실망하게 되는 일이 없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이미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삶과 죽음, 부활과 승천을 통하여 중대하고도 영원한 승리를 얻으셨습니다. 즉 그분은 앞서 가신 자로서 거룩한 하나님 앞에 들어가셨습니다.

 

성도에게는 세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약속하여 맹세로 보증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소망이며,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고, 예수와 같이 될 소망입니다. 성도의 이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휘장 안으로 들어가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언제든지 하나님께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신 데에 기초합니다.

 

구원에 대한 소망은 마치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합니다. 영혼은 단지 사람의 영적 측면만을 뜻하지 않고 인간의 생명까지 함축합니다. 그러므로 19절의 소망은 인간 전생에서의 닻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튼튼하다는 것은 외적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요동치 않는 것을 의미하며, 견고함이란 말은 타고난 성질 자체가 굳건한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성도 모두가 폭풍의 바다 위에 떠 있음을 암시합니다. 성도는 폭풍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 안에 있기 때문에 성도에게는 닻이 필요합니다. 그 닻은 우리의 소망으로서 변할 수 없는 것 즉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맹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분의 맹세로 견고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맹세는 그분의 최종 확정입니다.

 

견고한 신앙으로 나아가려면 각 사람이 같은 부지런을 나타내야 합니다.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고자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선진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신앙의 성장을 위해 부지런을 나타내고자 해도 믿음과 오래 참음이 없으면 소망의 풍성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 방향이 바르게 가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 가고 있는지 분간하지 못합니다. 신앙 자세를 바로잡아 낙오됨 없이 하나님의 약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와 견고한 소망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약속을 더욱 굳세게 신뢰할 수 있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