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히브리서 3:7~19)③
여기서 불신앙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고 광야 생활 중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과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사건을 구약성경, 특히 시편 95편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편 95편은 1세기의 유대인 회당 예배에서 매안식일마다 정규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에게 제시되었던 안식의 약속, 영원한 안식의 개념에 가까운 가장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인용된 시편 95편의 핵심내용은 경배와 충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상호 불가분리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경배’는 지속적인 믿음의 고백이요, ‘충성’은 하나님께 대한 신실한 순종의 행위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그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과 신실한 순종의 행위가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서신을 받아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과거에 속했던 유대교로 다시 돌아서거나 배교할 위험에 처해있었습니다. 이 유대인 성도들은 광야 생활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이스라엘 열조들의 비극적인 결과를 기억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불순종을 한다면 그들 역시 과거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열조들의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열조들의 불신앙은‘마음을 완고하게 하다’ ‘미음이 미혹되다’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중심적 요소인 마음이 굳어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굳어버린 마음은 바로 사고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 아래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완악함으로 불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피차 권면하여야 합니다. 영원한 안식은 처음 믿음을 ‘끝까지 견고히’ 잡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우리의 신앙 상태는 교회 목사님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며 죄의 유혹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회개한다면 정말 대단한 신앙입니다. 처음 사랑과 행위를 붙잡기 위해 노력한 자들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에 대해 전혀 안타까움도 없고 죄로 인해 완악한 자, 마음을 완고하게 된 자입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되면 그 영혼은 질식합니다.
◆내가 처한 곤경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신뢰하게 합니다. 내 마음을 감동 시켜주셔서 주님을 위해 살아가길 원합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내 삶에 불순종이 없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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