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히브리서 4:1~13)③
안식이란 단어는 창세기 2:2절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그 후 십계명 가운데 안식일의 규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안식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땅에 대한 약속’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내용 가운데 포함되었던 실체적인 개념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감으로 약속된 안식을 누렸던 것은 앞으로 올 영원한 안식의 그림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영원한 안식은 곧 영적 안식과도 통하는 것으로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미 성취되었으며, 장차 일어날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해 완성될 것입니다.
안식의 약속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신 불변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과 구원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차적으로 출애굽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을 약속하셨고, 당시 이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안식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택한 백성들을 위해 예비하신 영원한 하늘나라에서의 안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자는 안식에 대한 약속이 오늘날에도 계속 유효하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일깨우면서 이 약속의 상속자로서 계속 머물 수 있도록 그 필수적 조건이 되는 순종의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은 말씀의 탁월한 능력을 설명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안식 약속의 불변성’을 강조하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로 반드시 성취되며, 모든 세대의 약속의 자녀들에게 그 효력이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 된 성도들을 우리를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에 순종해야 할 당위성을 가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식주의 문제나 자녀의 문제가 해결되면 평안을 얻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세상의 것들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야하기에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에서만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잠시 동안 당하는 육체적 고통과 영적 투쟁을 인내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데 삶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죄에 방심하는 그때에 사탄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을 위해 새 땅에 들어가려면 자기중심적 생활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길 원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덕분이므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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