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상 3:1~21)
1~14절, 사무엘과 같은 참신한 지도자가 성경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출현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당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들이 극히 드물었을 뿐 아니라 엘리 제사장 역시 이미 노쇠하여 더는 제사장 직무를 잘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네 번씩이나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고 난 뒤에야 겨우 응답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사회 전반에 걸쳐 영적으로 무지했던 시대 상황과 절대 무관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들은 오히려 새로운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하나님께 부르셔야만 했던 이유임이 틀림없습니다.
사무엘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계시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그것은 곧 이미 하나님의 사람이 예고하였듯 엘리 가문이 몰락하고 말 거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시는 사무엘이 소명되었음을 확증하는 증거이자, 또한, 타락했던 엘리 가문의 파멸이 지극히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서 패역한 자들이 더는 성직을 감당할 수 없음을 물론이려니와 그들은 각기 자신들의 소위에 따라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엘리 가문이 수행하던 제사장, 선지자, 사사의 직을 하나님의 경건한 사람 사무엘이 대신 수행케 됨을 말합니다.
15~21절, 사실 어린 사무엘이 당대의 실력자였던 대제사장 엘리에게 하나님께서 계시하던 그대로 파멸을 선포한다는 것은 대단히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엘리의 재촉을 받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그 예언적 계시를 과감히 선포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 부름 받은 사무엘이 최초로 선지자로서의 직분을 훌륭히 수행했음과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충분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었음을 알려 줍니다.
당시 지극히 희귀했던 하나님의 계시가 사무엘에게는 계속 임했고, 그 예언적 계시는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밝힙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에 의해 세움을 받은 참된 선지자이자 명실 공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도자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었음을 강력히 알려줍니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사무엘의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출현은 영적 암흑 속에서 헤매며 갈 길을 알지 못해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로 복음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원합니다. 이런 풍요로운 신앙의 삶은 받은 말씀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올바르게 말씀을 상고함과 아울러 담대하고 분명한 말씀 전파로 가능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민감해야 할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기꺼이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영적 어둠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나기를 원하며, 그분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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