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1~38)③
여기서 주제는 ‘새 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옛 계명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 계명과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 사이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앞에서 강조된 사랑의 척도는 ‘네 몸과 같이’ 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상대주의적 사랑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뒤에서 강조된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입니다. 즉 새 계명은 하나님의 절대적이고도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차원을 가집니다. 예컨대 새 계명에 의하면 비단 그리스도의 제자들만 사랑할 것이 아니요, 유다와 같이 배신하는 자도,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행악자도, 자신을 해치려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새 계명은 신, 구약 성경의 내용을 한 마디로 대변한 중심 내용이자 기독교의 중심 사상이라 하겠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을진대 그중에서 제일은 사랑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새 계명을 힘써 지킴으로써 주위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성도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임을 보여 주는 표시입니다.
시몬은 예수님께서 사랑에 관해서 하신 말씀은 다 놓쳐버리고 오직 주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의 맹세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님은 예수님을 부인하게 될 그의 미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참된 제자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지급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의 삶만이 영원한 축복을 얻을 자격이 있는 삶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무시한 채 개인의 이기적인 욕심을 위해 힘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참사랑을 더욱 알아가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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