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잠언 8:22~36)②[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꽈벼기 2021. 5. 16. 09:25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잠언 8:22~36)

 

22~26절은 지혜의 기원에 대하여 명백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저자는 지혜를 인격화시켜 생명력을 부여해 왔는데, 이제는 그 생명의 태동을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혜를 전적으로 신뢰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혜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진술함으로써 지혜가 지니는 신적 속성을 소개합니다. 이처럼 지혜는 일반적인 피조물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지혜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전심으로 추구할 만한 생명과도 같은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7~31절은 지금까지 지혜의 선재성을 강조해 왔으나 이제는 창조 사역에서 지혜의 적극적인 역할을 논함으로써 지혜가 창조의 근원이자 인간적 지혜를 초월하는 신적인 속성을 지님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자는 창조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서술함으로 창조에서 지혜의 개입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지으실 때 물을 한곳으로 모아 마른 땅이 드러나기 전에 지혜가 역사했음을 드러냄으로써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혜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32~36절은 지혜가 주는 최종적 대가로서 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첫 대목 마지막 교훈의 마지막 부분에서 지혜를 통하여 얻게 될 궁극적인 축복을 진술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혜를 취해야 할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혜로 인한 축복의 모습을 생명은총으로 요약합니다. 결국, 지혜가 제공하는 최상의 복은 인생이 영원토록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드는 데 있습니다.

 

이상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신적인 기원과 특성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진지하고 간절한 태도로 지혜를 갈망하고 소유함으로써 풍성하고 영원한 생명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가치를 확인해 주는 것은 지위, 명예, 권력, 돈이 아닙니다. 만약 그러한 것이 여러분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핵산의 분열로 우연히 존재하게 된 피조물의 돌연변이일 뿐입니다. 자신의 참된 가치를 하나님의 형상에서 발견하길 바랍니다.

 

창조주의 창조 기쁨과 피조물의 존재 기쁨이 하나님의 지혜가 실현됨으로부터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쓰임과 기뻐하심을 받는 이것이 지혜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보며 그 지혜를 찬양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결국, 지혜를 얻는 자는 그리스도를 얻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습니다. 언제나 지혜를 얻으며 살아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