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녀를 따르면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잠언 7:~27)②
10~23절, 음녀의 일반적인 형태는 외형적으로 다른 사람을 호리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음녀의 매혹적인 유혹은 지혜 자에게 장래가 비참해진다는 사실도 문제 삼지 않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음녀는 떠들며 성질이 고약하고 행동이 막되어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며 두루 돌아다닙니다.
이러한 묘사는 음녀의 일반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스스로 음행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음녀는 실생활에서 전혀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서도 이따금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음녀의 유혹에 이끌러 온 어리석은 지혜 자의 반응은 이미 음행의 결과가 미칠 심각한 결과에 대해서도 무감각해 버린, 마치 동물과 다름없이 변질하여 버렸습니다. 저자는 이 사실을 ‘소’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도살당할 운명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 감각 없이 주인을 따르는 소와 같이,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당면한 현실을 이미 망각해 버린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국 음행의 결과는 ‘하나님의 지혜’를 잃은 대가로 주어지는 철저한 생명의 파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지혜 자의 연약함은 자신의 가정만이 아니라 남의 가정도 파괴하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전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4~27절, 마지막 권고입니다. 1~5절에서 간절히 부탁했던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최종적인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혜 자가 음녀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한마디로 ‘마음‘을 잘 지키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음행의 궁극적인 결과는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벗어나는 생명의 파멸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본문은 음녀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그러한 권고의 이유를 진술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치우치지 말도록 권고하는 것은 지혜 자에게 ‘음행’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된 음행을 자행하게 되면 결국 그 음행의 현장에서 죽임을 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대는 수많은 것으로 유혹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을 혼미케 합니다. 출세, 일거리 등 그럴듯한 것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피상적으로 이런 것들이 죄와 관계없는 듯이 보입니다만 구약시대의 온갖 우상처럼 쾌락을 좇게 합니다. 연약한 죄인이기에 때때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이기는 능력이 우리에게로 말미암지 않고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한 승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의 승리를 덧입어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을 소유하길 바랍니다.
♥간음 자의 비참한 말로를 봅니다. 나에게도 유혹의 약점이 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길 원합니다. 사람의 영혼과 삶을 파멸시킨 음녀의 마수에서 나의 눈이 멀어지길 원하며 마음의 순결을 지키면서 진리와 사랑으로 공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길 원합니다. 나의 발과 마음을 음녀로부터 지켜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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