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이사야 29:1~14)
1~4절, 하나님께 예배하던 축복의 장소가 하나님의 심판 장소로 변합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입니다. 성전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제사가 베풀어지고, 각종 절기 때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이 이루어지던 축복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형벌을 받는 심판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식적 예배 의식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고 파멸을 자초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엄청난 저주를 받게 됩니다.
5~8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대적자를 심판하심으로써 사랑을 확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면서 동시에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대적자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심판의 과정에서도 여전히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며 돌보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치시는 이유도 그들이 아리엘을 치며, 시온산을 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어떤 경우에도 아리엘과 시온 산으로 상정되고 있는 예루살렘을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9~14절, 영적인 무지는 결과적으로 위선적인 삶을 형성합니다. 저자는 예루살렘의 현재 당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논한 다음 형벌의 궁극적인 원인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시를 깨달을 수 없는 영적 소경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됩니다.
여기 나타나는 내용은 동시대의 선지자였던 아모스의 예언에서도 같이 발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하는 이스라엘이 영적 기근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사야는 영적 무지의 결과를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13절에서 표현합니다. 이러한 위선적인 삶은 당시에만 국한된 경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원의 확신이 있기에 절대 하나님의 벌을 받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우리를 회개하지 않는 강퍅한 심령으로 만들며 영혼의 괴로움과 슬픔과 비참함을 당하게 할 것입니다. 한두 번 죄를 범해도 하나님께서 잠잠 하시다고 이 정도 죄는 범해도 된다고 어리석게 판단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을 무시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의해 괴로움과 슬픔과 비참함을 겪게 할 것입니다.
●성령을 근심케 하는 자가 아니고 기쁘게 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말씀으로 늘 새로운 은혜를 깨닫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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