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데살로니가전서 4:13~5:11)②
13~18절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재림을 곧 기대하였습니다. 그들은 재림이 자기들의 생전에 반드시 올 줄로 생각하여 재림이전에 죽은 사람들을 근심하였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은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는 생각이 그들에게 하나의 문젯거리가 되었습니다.
바울의 해답은 위대한 원리로 제시됩니다.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으면 그가 죽어 있어도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를 사랑한 사람들과의 사이에는 끊을 수 없는 연합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시간을 초월한 것이고, 죽음을 초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고 죽고 다시 사셨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도 이처럼 살고 죽고 다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나 죽어나 그 무엇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신자를 분리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모든 신자에게 공평하게 임합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살아남은 자들이라 할지라도 죽은 자들보다 더 유익한 것은 없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주의 재림의 날에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가 주를 만나고 다 올라가서 주를 영접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를 믿는 사람은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과 같이 죽은 자들에 대해서 정녕코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를 믿는 자는 신자에게는 누구나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영광스러운 미래가 예비 되어 있다고 하는 귀중한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16~17절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며 죽은 자들에게 일어나라고 호령하시고, 또 천사장이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같은 명령을 발하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의 영원한 만남을 선포할 그때, 맨 먼저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그들의 육체들과 결합하여 영광중에 일어날 것이요 살아남은 자들은 이전에 잠든 자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그의 종말론을 삶에 적용하면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권고합니다. 재림의 소망과 영생의 기쁨은 더 성도들이 슬퍼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날을 대망하면서 이 축복된 소망으로 서로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갈 힘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이 묘사한 재림의 모습이 구약성경을 배경으로 하여 묘사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지 않는 한 이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구약 성경 중에는 주의 날의 개념이 보편화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날에 속한 모든 묘사는 재림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5:1~2, 여기에서 강조점은 주의 재림 시기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주의 날은 구약에 예언된 대로 미래의 시간이며 이때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때 하셨던 것보다 더욱더 직접적이며 극적으로 세상사에 개입하실 것입니다. 주의 날은 마치 밤에 도적이 임하는 것처럼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 비유가 나타내는 것은 주의 날이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임한다는 것이지 반드시 밤에 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3절, 주의 날은 세상이 재난을 당하고 있을 때보다는 오히려 평온할 때 임할 것입니다. 주의 날은 심판의 날이며 동시에 축복의 날입니다. 이날을 위해 깨어 있으며 자신을 근신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이날은 축복의 날입니다. 그러나 믿음 없이, 영적 근신 없이 평안과 안전을 기대하는 비그리스도 인들에게는 홀연히 멸망이 저희에게 이를 것입니다.
여기서 멸망은 전멸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 환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 부어짐으로써 그들의 평안 과 안전을 깨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멸망은 홀연히 임합니다. 해산의 고통이 임한다는 것은 예측할 수 없도록 갑자기 임하는 것과, 그것이 개인적으로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4~5절, 바울은 신자들에게 부여된 임무와 성격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임무란 그날이 멀리 있다 해도 소망 중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임무를 수여한 것은 우리가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히브리적 표현법에 따라 성도들을 ‘빛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에게 빛이 제공되어 있다는 뜻이요, ‘낮의 아들’이란 낮의 혜택을 입은 자들로 주고 하는 말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라는 말로써 이 점을 확증하고 있는데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그곳에서 구출하셨기 때문입니다.
6~8절,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의 개인적, 도덕적 책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근신함에 대한 권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재림에 관해서 결코 무관심해서는 안 되며 그들의 사명에 대하여도 자고 있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영적 혼수상태와 무감각으로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상태입니다.
주의 날을 준비하는 성도들의 바람직한 태도를 바울은 군인의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성도들을 내적으로 보호해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은 외적으로 보호해주는 호심경을 붙여야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구원의 소망은 사고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투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생애 중에 가장 치명적이고 상처받기 쉬운 분야에서도 능히 보호함을 받으며 의의 싸움에 임하게 됩니다.
9절, 우리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단순히 구원을 얻는 것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붙잡고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구절을 통해 승리의 보장을 제시마면서 온 정력을 다해 전투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정 속에서 싸우는 자는 이미 패배한 자나 마찬가지입니다.
10절 우리의 승리를 보장하는 자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고 끝이 없는 생명을 우리에게 부여하려는 뜻에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의 날을 기다리면서 깨어 준비할 뿐 아니라 주님께서 그들에게 부여해 주신 것을 서로 나누어야 합니다. 이 나눔의 행위는 바로 ‘서로 권면함’이며 서로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상호 간에 지식과 확신과 영적 힘을 증가시켜라’ 라는 것입니다.
11,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워야만 했습니다. 바울 혼자 권면과 덕을 세우는 것으로는 충분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서로 격려하고 덕을 세우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은 오늘날의 모든 지역 교회에서도 끊임없는 반복과 재강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피차 격려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오셨다 가심으로 초림을 성취하셨고, 이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재림은 갑작스럽게 홀연히 임한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생활에 충실하면서 영적으로 깨어 근신하는 믿음 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일하지 아니하고 잘살아보겠다는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수고를 업신여기는 한탕주의, 그릇된 교리와 사상의 영향을 받아 무위도식하는 현상은 우리가 모두 경계해야 할 것들입니다. 이제 헛된 일에 분주하지 말고 오직 자기의 일을 열심히 행함으로써 사회의 귀감이 되고 아울러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이란 불신자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이지만,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 속에서 안식을 취하는 깊은 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을 슬퍼하지 말고, 장차 깊은 잠에서 깨어나 서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영원한 소망 가운데서 차분하고 경건하게 죽음을 대비하고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구원의 갑옷을 입고 잘 무장해서 살기를 원합니다. 장차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방심하지 않고 깨어있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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